5662
2015-03-22 17:3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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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짜증나는건
이렇게 정해놓은 바늘구멍을 통과한 사람들이
더 선생다운 사람인건가??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겁니다
다만, 피튀기는 경쟁에서 살아남은 사람일 뿐이죠...
대한민국의 대부분의 고시나 공무원시험
개업가능한 자격시험 등등은
소양과 직업정신을 테스트 하는것이 아니라
티오를 넘어가는 나머지를 떨어트리기 위한 시험입니다
자격 시험이라는거 자체가 그러한 한계성을 가지기는 하지만
자신이 뭘 좋아하는지 뭘 잘 할수있는지 고찰할 시간도 없이
십수년간 전혀 필요없는 공부만을 하다가
사회로 쏟아져나온 갈곳 없는 청년들을
전혀 수용하지못하는 대한민국 사회 시스템이
모든 시험이나 관문들을 지옥문으로 만들어버리는 겁니다
기약없는 수년의 시간을 싸우면서
선생님이 된 사람들의 머리속에 무엇이 각인되어 있겠습니까
시스템의 총체적인 잘못임에도
본인은 그것을 뚫어내었다는 이유로
또다른 피해자를 생산해내는 것에 동조하는겁니다
뭐가 잘못된지도 모르고요
이건 선생님 뿐만 아니라 대한민국 사회전반의 현상입니다
임용바닥은 좀더 심각한것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