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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5-27 17:4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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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의 황소개구리 ‘뉴트리아’, 급속히 낙동강 일대 개체 확장
외래종인 뉴트리아로 인해 농작물과 습지식물은 물론 부산 낙동강 하구를 비롯해 양산․밀양․함안 등 낙동강 유역 마을 전역에서 피해가 광범위하게 발생하고 있는 상황.
낙동강유역환경청 등의 자료에 따르면 ‘뉴트리아’는 1990년대 초 일부 농가에서 남아메리카와 프랑스 등지로부터 식용 및 모피재료로 쓰기 위해 수입된 외래종 설치류다. 그러나 별다른 이익을 창출하지 못해 사육을 포기하는 농가가 늘어나면서 뉴트리아는 주변에 버려지거나 달아나 낙동강 주변과 습지에 서식해왔다.
문제는 이후 뉴트리아가 ‘제 2의 황소개구리’라는 별명을 얻으며 급속히 개체수를 늘려왔다는 데 있다. 설치목류로 늪너구리로 불리우는 뉴트리아는 임신기간도 짧아 1년에 4차례나 한 번에 5~10마리의 새끼를 낳을 정도로 번식력이 강한데다 천적마저 거의 없다.
뉴트리아는 자신의 서식에 딱 알맞은 환경인 낙동강에 둥지를 틀고 서식지역을 넓히며 농작물을 망치거나 주변 둑과 습지의 생태환경을 파괴하고 있다. 실제 양산 호포마을 등지에 20~30마리의 뉴트리아가 나타나 인근 당근밭 등 50여평을 쑥대밭으로 만들거나 진주수목원 수생식물원에도 뉴트리아가 키우던 수련 150여 그루의 뿌리를 먹어치우기도 했다.
이 때문에 일부 농민들은 뉴트리아를 잡기위해 몽둥이를 동원하거나 해당 지자체에 강력하게 민원을 넣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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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희안하게도 다른것 같으면서도 비슷하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