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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05 02:4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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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녀간에 직업선택에 차이가 있는게 통계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이고
이러한 사실 자체가 사회전반적으로 나타나는 사회현상이고 해결해야할 문제라는 거에요.
여자들은 다 멍청해서 이공계가 돈 많이 버는거 몰라서 선택 안하나요?
아니면 다 겁쟁이라 위험 직군 선택률이 낮나요?
요즘 IT 관련은 직업상 위험도도 낮고 일반 사무직에 비해 고임금임에도 여전히 전체 여성비율이 높지 않아요.
당장 고임금 프로그래머 중에 남성/여성 비율 보면 처참합니다.
반대로 남자들은 다 고임금을 위해 위험 직종을 선택하는 무식쟁인가요?
남자들은 위험 직군을 정말로 선호해서 합니까?
왜 병원에서 남자간호사를 보기가 그렇게 힘들까요, 남자들 중에는 간호사를 꿈으로 가지는 사람 비율이 여성에 비해 낮을까요?
남녀는 평등하다고 하면, 체력적인 부분을 제하면 남녀 모두 지능도 비슷하고 겁내는 것도 비슷해요.
남자는 겁을 잘 참는다, 여자는 겁을 더낸다 라는 식의 생각도 차별의 일종입니다.
그런데도 사회에서는 직업 선택의 결과에 대한 통계가 남/녀 그룹에 있어서 명확한 차이를 보여주고 잇어요.
만약 실제로 여성 그룹이 남성그룹에 비해 위험 직군을 꺼려 한다고 했을때,
이건 여성이 위험 직군을 피하도록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어 잇는 걸까요, 아니면 여성 그룹의 본능일까요?
혹은 남성 그룹이 여성 그룹에 비해 위험 직군을 선호한다고 했을 때,
이건 남성이 위험 직군에 투입 되도록 사회 분위기가 조성되어 있는 걸까요, 아니면 남성 그룹의 본능일까요?
이런 종류의 차별이라는 건 단방향으로 작용하지 않아요.
남성도 저위험 직군, 혹은 간호사 같은 직업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고
여성도 고위험 직군을 마음대로 선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제도상으로는 할수 잇는데도 불구하고, 실제 현상이 다르다면 이미 그것 자체가 사회 전체의 차별요소에요. 여성 차별이 아니라 양성차별요소요.
그리고 어느 시절 사람이냐고 하기에는, 불과 8~9년 전에도 공중파 방송에서 남자가 간호대 다니면 신기한듯이 다뤘어요.
VJ특공대 중에서도 관련 에피소드 있었던걸로 기억해요.
10년이면 한 사람이 태어나서 성인이 되기에 반밖에 안되는 사회인데 사회 인식이 그새 싹 하고 바꼈을까요?
현재도 공대의 일부 학과나 남녀 비율이 비슷하지, 전체 학과로 보면 남성우세에요.
반대로 교육대나 간호대는 전체적으로 여성 우세죠.
이런 현상이 고쳐 지지 않는 다면 남성에게도, 여성에서도 차별요소입니다.
그리고 왜 차별을 언급하면 마치 여성 권리만 다룬것처럼 반응하는지 잘모르겟어요.
애초에 이 문제에서 언급되는 차별은 남녀에게 공통된 거잖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