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종원의 최종 목표 [새창]

자본은 도구이고 자본가는 도구를 가진 사람이죠
자본가라는 말에는 선악의 개념이 없어요

다만 맑스주의나 공산주의에서는 자본은 개인이 가져서는 안되는 것이고, 자본을 가진 사람은 공공재를 독점하는 사회 불순물이라는 시선을 가지죠

물론 자본은 악해지기 쉽고, 그래서 현대 수정자본주의 사회는 그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려 하기에 기업에 대한 제재와 시장에 대한 규제를 만들죠

그렇다고 해서 자본가 라는 사실이 악인이라는 말은 되지 않아요
자본가는 그냥 그사람의 상태인거잖아요
기혼자나 학생 같은 개념으로 자본가를 봐야죠

5128 2018-10-20 20:48:04 27

백종원의 최종 목표 [새창]

결국 말씀하시는게 필요한 최종 가공 형태가 다른데 그걸 어떻게 다 섧를 만드냐는 건데
그게 바로 규모의 경제라고 말하는 거에요

가게 100개 정도 하면 하루에 야채 어느정도나 쓸까요?
그리고 최종 형태가 재료가 스무가지고 재료별로 각각 5가지씩 총 100종의 가공품이 필요하면
가게가 100개일때는 가게 하나가 공장설비 하나씩 돌리는 거란 비슷함 부담이 들겠죠
근데 가게가 2000개면, 가게 20개당 설비 하나 정도의 부담만 하면 되고, 이건 요리사 한명 인건비보다는 확실히 낮을 수 있다고 생각되네요

심지어 미국에서는 이미 비슷한걸 하고 있다잖아요, 결국 그런 시스템이 만들어 지는 것 자체가 불가능한건 아니란거죠, 단지 한국 국내에서 실현되는데 다른 장애사항이 있다는 거죠
그 중 두개를 추린게 규모의 경제와 공급가 불안정이라고 백종원씨가 생각인거고
원인을 맞게 짚은건지 아닌지는 결과를 두고보면 되는 일이죠

근데 님이 말하는 것처럼 불가능한 일은 아니라는 겁니다, 미국에서 이미 유사한 시스템을 하고 있다는 걸로 가능하다는게 증명된거죠

5127 2018-10-20 20:11:30 35

백종원의 최종 목표 [새창]

음 만약에, 현재 껍질 안깐 생양파를 공급받는 가격이랑 같은 가격에 같은 양의 채썬 양파를 구할 수 있다고 하면
가게 입장에서는 오전에 생양파 까고 씻고 다듬는 인건비가 줄어드는 효과가 나겠죠?

그럼 규모의 경제 달성해서, 농장 하나에 10년짜리 장기 계약으로, 10년동안 양파값이 폭락하던 폭등하단 무조건 같은 가격에 양파를 사겠다 라는 계약을 사로 괜찮은 가격에 딜을 해서
직영 공장에서 기계로 하루에 몇톤씩 양파 다듬어서 비로 업장에 공급하면
말씀하신 그 10~20% 비용 가지고 충분히 할 수 있지 않을까요?
공장 기계야 초기 투자금이 크지 운영 비용은 상대적으로 낮은데, 적정 가동율을 맞추려면 규모가 달성되야 한다는 거잖아요

결국 양파뿐 아니라 50석짜리 식당에서 쓰는 야채의 80% 이상만 이런식으로 공급되도, 야채 다듬는 인건비 한명치는 충분히 빠질것 같은데
또 식기류 세척도 규모가 되면 이런식으로 공장에서 세척해서 오전 오후 각각 분량 배달하고 수거 하고 하면 세척하는 인건비도 줄일 수 있겠죠
이미 불판류는 이렇게 하는데 꽤 있잖아요

말씀하신대로 인건비 문제는 맞는데, 재료가 가공되서 배달되는 것 만으로 인건비 줄이는 효과가 있어요

5126 2018-10-20 19:46:02 54

백종원의 최종 목표 [새창]

윗분들 기본비용이 있는데 어떻게 4천원이 가능하냐고 자꾸 반복하시는데, 글을 제대로 안읽으신 것 같습니다

현재 음식가격에 들어가는 것주에 재료비 부분에서 규모의 경제 달성 및 유통/가공 과정 최적화를 통해
음식 기본재료 가격을 획기적으로 줄여서 싼 외식을 달성하겠다고 하는거잖아요
지금 7~8천원짜리 음식에 보통 재료값이 3~4천원 들텐데, 이 재료값이 절반으로 준다면 음식 값 자체도 5천원니 미만으로 만드는게 막연한 꿈은 아니잖아요

재료가격이 변동하는것에 대해서도 농장에 대해서 장기 고정가 계약등을 통해서 안정화 하려고 하고, 그걸 위해 규모의 경제를 달성하겠다는 포부인거고요

이걸 실현할 수 있냐 없냐는 두고봐야할 일이 밎지만, 실현방법 없는 허황된 꿈은 아니라고 보이네요

5125 2018-10-14 05:40:33 8

백종원이 테스트중인 파스타가게 [새창]

알리오 올리오가 레시피도 간단하고 재료도 간략하죠
근데 레시피와 재료가 간단할수록 재료의 질과 요리사의 손맛이 더 많은 영향을 끼치게 됩니다
리터당 오만원씩 하는 고급 올리브오일에 양식만 3년이상 수련한 요리사가 만들면 정말 맛있겠죠
그런데 프랜차이즈라는 건 갓 조리사 자격증 딴 사람 고용해서 레시피대러 만들게 시켜도 어느 지점에서든 일정한 맛이 나야하고, 또 재료 수급이 어려울때도 쉬울때도 항상 같은 수준의 재료를 구해서 써야하잖아요
당장 홍콩반점만 보더라도 같은 이유로 볶음밥은 하지 않죠

5124 2018-10-12 14:46:16 0

[새창]

윗분들도 얘기하셨지만 개발도 전문직이라서 취업 자체는 학원통해서 금방할 수 있을지 몰라도
전문가 대우 받으면서 일하려면 일이년 공부하는 걸로는 힘들 수 있습니다...

건설로 생각해봐도, 건축이라는 분야 내에서 건축설계사와 전기기사와 도배기사와 건축 감리와 측량사 등등이 있듯이
개발도 자세히 보면 엄청 많은 전문 직군들과 세부적으로 파고들 거리가 많습니다
아무튼 본인이 목표로하는 개발자의 이미지가 무엇인지, 그 이미지가 실제 어느정도 전문적으로 노력해야 도달할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해 보고 시작하는게 좋을거라고 말씀드리고 싶네요

새로운 일을 시작하는데 나이가 문제겠습니까만은, 본인이 나이에 의한 위계질서가 신경쓰이는 편이라거나 혹은 노가다 일용직으로 시작해서 건축감리까지 가볼거야 라는 식의 목표를 잡았다면 험난할건 감수 하셔야 합니다
전공자 비전공자를 떠나서요

5123 2018-09-01 01:45:34 51

곱창먹는 미국 친구들 ㄷㄷㄷ [새창]

사울에서도 보통 곱창 1인분 2만원 내외에 좀 싼데는 2만원도 안하는데 저긴 1인분당 3만원...
저 가게가 비싼데가 맞아요... 그리고 대개 비싼 만큼 더 맛있겠죠 ㅠㅠ

5122 2018-08-24 15:10:51 1

자바 VS 파이썬 [새창]

파이썬은 데이터 분석이나 딥러닝 쪽에서는 거의 필수이다시피 많이 쓰이고 있고
스타트업쪽에서는 실서비스 개발에도 많이 쓰이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딥러닝 기반 서비스하는 회사들은 다 파이썬이 최소 어느 한부서에서라도 사용하고 있다고 보시면 될정도로 이미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자바는 일단 꾸준히 쓰여오고 있고, SI나 엔터프라이즈 쪽에서는 거의 자바만 쓴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긴 한데요
일단 모던 자바에서 추가된 문법이나 기능, 개념이 많은데 회사채원이던 개인차원이던 여기까지 활용 하냐 안하냐로 많은게 달라질 수 있어요

그런데 결과적으로는 어느 언어 하나에만 특화된 개발자는 시니어가 될 수 없어요
요구 사항이나 주어진 상황에 따라 적합한 언어와 도구가 매번 다른 법이고 별 메리트도 없는데 자기가 줄곧 쓰던 언어라고 굳이 사용하는 것도 비효율적이죠
어차피 끝에가면 주력 언어라는 개념이 희미해 지게 되어있습니다
es6, java, python, scala, c, earlang, kotlin 등 당장 실무 레벨에서 쓰이는 언어만 해도 엄청다양하니까요

5121 2018-08-08 18:01:48 0

시대를 앞선 통찰력.jpg [새창]

당시 시대상황상 평등운동의 대부분은 미국 청교도적 가치관을 기반으로 욕망의 절제와 표현의 제한을 통해서 개인간의 간섭을 줄이고 이를 통해 특정 개인의 권력이 다른 개인에게 영향을 주지 않게 하는게 주류였죠
그런점에서 개방과 자유를 통한 성해방을 꿈꿨던 시인의 사상과 당시 운홍들이 반대되었던 거라고 보이네요

물론 요즘의 평등 운동들은 다양한 갈래가 있어서 그때와는 다르죠.

5120 2018-08-08 16:05:28 89

시대를 앞선 통찰력.jpg [새창]

마광수 작가/교수의 생전 사상을 보면
성에 대한 개방성이 개인을 억압으로부터 해방하고, 그렇기에 성을 얘기하는데 있어서 제한없이 자유로워야 한다고 주장하신 분이죠.(물론 성범죄는 안되고요)

저 시가 쓰여질 때 쯤의 시대 상황과, 성에 대한 억압이 개인에 대한 억압이라는 작가의 사상을 볼 때
여성이 억압을 벗어날 수 있는 권력은 성적 능력(=외모)에서 나오는데 그런 능력 없는 자가 운동을 하고
남성이 가지는 권력 또한 성적 능력이 안되는 자들이 능력이 있는 자들을 퇴폐적이라고 성토하는 상황을 보고
결국 각자가 겪어보지 읺았고 겪어보지 못할 것들에 대한 갈망을 하는 모습을 측은 하고 흥미로운 행태라고 표현한 겁니다

마치 오유인에게 데이트 폭력을 할/겪을 기회 조차 없는 놈들이 데이트 폭력에 대한 성토를 하고 있으니 불쌍하다는 것이죠.

5119 2018-07-28 01:21:25 0

웹 최적화를 취미로 배울 수 있을까요? [새창]

자동차 연비를 최적화 하기 위해서 뭘 알아야 할까요
시작은 엔진 효율부터 기어 등 구동계 효율
그리고 차체 무게, 엔진 제어 로직, 차량의 공기역학적 형상과 세세하게는 내장재의 무게까지 차라는 제품의 처음부터 끝까지 신경써야 연비가 나옵니다

마찬가지로 웹기반 서비스의 최적화 또한 서버 사양, 네트워크, 프레임워크, 개발 방법론, 서버 커널, 파일 서빙 방식 등 컴퓨터 엔지니어링의 끝부터 끝까지 알아야 할 수 있습니다

한두 분야의 문제 정도야 취미 수준으로도 일정 수준까지는 공부할 수 있겠지만 웹 서비스의 최적화라는 분야 자체는 엄청 넓습니다

5118 2018-07-13 01:02:49 1

인간은 왜 출산이 고통스럽게 진화했을까요? [새창]

진화에 있어서 현재의 모습을 띈 이유를 찾는 건 인과를 찾는 방향이 잘못된 겁니다

그저 그런 고통스럽고 위험한 출산이, 인류라는 종이 생존하고 번성하는데 충분한 악형향을 못주었기 때문에 후손들까지 유전되어온거죠.

진화는 진보의 반향으로 향하는게 아니라 랜덤한 방향으로 발생합니다
그 변이가 생존에 영향을 안끼치거나 긍정적으로 작용하면 진화인거고, 생존에 악영향을 주변 돌연변이이고 도태되는 거죠.

간단히 말하면 기린이 목이긴 이유는 목짧은 애들이 다 죽어서이고, 박쥐가 날개가 있는 건 날개가 없는 애들이 다 죽어서에요.
인간이 고통 스런 출산을 하는 건, 고통스런 출산을 하는 인간도 여전히 번성 할 수 있어서겠죠.

5117 2018-03-16 10:04:36 2

눈올때 운전자들에게 장단점이 있다 [새창]

한국 뱸은 옵션 안넣으변 죄다 썸머 런플랫 타이어 달고 나오는데, 저 차주는 겁도 없이 그거 달고 후륜으로 눈길을 오른게 문제인것 같네요
요즘 차들 차체제어장치 성능이 좋아서 후륜도 윈터 달면 저정도 길 저속주행은 가능합니다

5116 2018-03-15 17:54:04 136

대한민국에서 몇 안되는 탈영 성공 썰 [새창]

근데 반대로 생각해보면

일병때 겪었던 구타에 대한 트라우마가
저기 적혀있는 각종 피해사례를 겪을때의 감정조다 강하니까
내가 협박을 받아도, 아픈데 병원을 못가도, 회사에서 두들겨 맞아도 군대로 돌아가지는 않겠다는 마음으로 15년을 산거잖아요
새삼 저분이 일병때 겪었던 군대란 어떤 곳이었을지 상상도 하기 힘드네요..
게다가 그런 트라우마 마저 이겨내는 자녀 사랑이란 대단하고요

5115 2018-03-14 18:14:47 56

고든램지의 마스터쉐프 [새창]

저게 다 사업가로써 이미지 메이킹 같아요
고든 램지, 미슐랭 스타 이런것만 늘어놓으면 램지 식당은 다 고급에 비싼 레스토랑이라는 생각부터 드니까 램지 식당을 알아볼 생각이 안드는데
램지가 저렇게 친근한 이미지 만들수록 심리적 장벽이 줄어들잖아요

백종원 식당들도 백종원이 방송활동 왕성히 안했으면 그냥 프랜차이즈 식당으로 인식되었을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