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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9-07 04:3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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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래귀신님.
우선...
아침을 10시쯤 먹는 우리집은 미친 집안으로 보이겠군요...
아침 먹자는 약속이지 8시 까지 오라는 약속이 아닌데 왜 9시 도착이 문제죠?
약속을 애매하게 했다는 생각은 안해보셨나요?
왜 아침이 반드시 9시 이전이여야 하죠? 그 사항이 형수에게 충분히 공지된 사항인가요?
그리고..정말 이해가 안되는게... 왜 형은 전혀 문제가 없고 형수만 문제가 되는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여자는 무조건 시부모한테 살갑게 해야 되나요?
노력은 해야 할지 모르겠지만 그런게 안되는 사람도 있다는건 인정하지 못하시는군요.
전부 틀린 이야기라고 생각하지는 않습니다. 하지만.... 글을 읽을수록 뭔가 자신만의 기준에 빠져게신분 같아서 길게 이야기 하는것 보단 짧은게 나아 보이네요.
며느리는 당연히 이러이러 해야 한다...뭐 이런 생각 저는 옳지 않다고 생각 합니다. 만약 당신도 누군가에게 사위는 당연히 이러이러 해야 한다 라는 잣대에 항상 맞는 사람일까요? 장담할수 있나요?
아침 먹자고 해서 8시에 갔는데 장인 장모가 아직 자고 있으면 행동거지가 뭣같다고 욕하실 분 같네요.
저는 남자고 17년차 유부남입니다.
추측컨데 제가 밥을 먹어도 훨씬 더 먹었을것 같아서 몇마디만 더 드릴께요.
제가 글만으로 보자면 형수가 잘 못하는것에 대해 본인만의 시각으로만 비판하지 형수 입장에서 이해하고자 하는 노력은 눈꼽만큼도 안보이네요.
비판을 할때는 하더라도 상대방의 입장을 해아리고 이해하고 감싸안으려는 노력이 우선이 아닐까요?
그런 노력은 해 봤나요? 충분히? 당신만의 기준으로? 아니면 세상 모두가 인정 할 만한 기준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