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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1 23:5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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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쎄요. 생각은 다 다릅니다만..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상대방이 틀린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진보라는 것 도, 노무현대통령도 그렇고 유시민씨도 진보라고 보기는 힘듭니다.
오히려 노무현대통령도 정책 자체는 온건보수에 가까웠다고 생각합니다. 저도 온건보수였기에 노무현씨에게 투표를 했었구요.
우리나라 국민 대부분의 정치성향도 온건보수에 가깝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우리나라에서 보수가 아닌 세력이 보수라고 자처하고 있어서 이 분들이 진보라고 불리워지고 있는데..
어쨌든 국내에서 진보라고 불리워도 노무현대통령 계통과 진보신당은 방향에서 상당히 차이가 납니다.
(한나라당을 보수라고 기준에서 보면, 노무현대통령라인을 진보라고 부르는 것도 틀린 말은 아니니까요)
그런데 진보신당쪽 시선에서 노무현라인은 나와 생각이 다르니, 넌 진보가 아냐. 라고 하는식의 반응은 솔직히 그것도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글쓴분의 내용에서는 그런게 많이 보입니다.
"뭐. 그럭저럭 나쁘진 않은데, 내가 가는 길이 진짜 진보고, 너는 너무 물렁해. 그건 진보 아니야" 이런 느낌이요.
그런데 그런게 나쁘다고 생각합니다. 진보건 보수건.. 그 길이 하나만 있는건 아닙니다. 내가 생각하는 방향과 다르다고
아니라고 말 할 수는 없습니다. 다만 생각이 다른거죠. 그 부분은 인정하고 넘어가는 것이 긍정적인 발전을 이끌 수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리고 자기의 방향성과 다르다고 "갈 길이 멀다"고 말하는 것은 정말 위험한 생각이십니다.
모든 사람이 글쓴분이 생각하는 길을 간다고 생각하지 마십시오. 진보의 깃발아래 있어도 가고자 하는 방향과 종착지는 다릅니다.
제가 생각하기엔 대부분의 MB를 싫어하시는 분들은 글쓴분의 종착지보다 훨씬 앞을 종착지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 분들은 갈 길이 먼게 아닙니다. 그 분들의 생각은 거기까지가 종착지입니다.
종착지가 멀리 있는 것이 옳은 것이 아니고, 다른 분들이 종착지를 더 멀리 가야함은 더더욱 아닙니다.
자신의 생각과 다르다고, 마치 다른 생각을 가진 분을 아직 발전해야될 대상으로 표현하시거나, 생각하시는 건
하지 않으시는게 좋지 않을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