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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3-08 19:5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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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에 돌아다니는, 아인슈타인 박사님과 퀴리부인 등을 포함하여 저명한 과학자들이 단체로 찍은 사진 아시죠??그게 솔베이 학회에서의 단체사진입니다. 닐스 보어로 대표되는 코펜하겐 학파의 코펜하겐 해석이 발표되었으며 신이 주사위 놀이를 하지 않는다고 생각한 아인슈타인이 그 해석에 불만을 품어 몇날몇일 보어박사와 설전을 펼친 학회였죠. 당시에도 스타학자였던 아인슈타인의 반박을 보어 박사가 전혀 밀리지않고 받아친 후 시무룩해진 아인슈타인 박사의 표정이 찍혔다는 이야기도 나온 사진이구요.
슈뢰딩거 역시 반대파 중 하나였는데, 본문에 나오듯 관측 전엔 그 상태를 확률로 표현할 수 있을뿐 확정할 수 없다는겁니다.
참고로 양자역학은 미시세계의 물리법칙을 설명하는 이론입니다. 모든 입자는 파동성을 갖고있습니다. 사람이 사는 거시세계수준에서는 질량이 크기 때문에 파동성이 무의미한 수준으로 줄어들지만 미시세계의 경우는 파동성이 커요. 때문에 입자가 파동처럼 넓은 공간에 확률적으로 퍼져있는 형태로 존재합니다. 관측을 하게되면 그 파동성이 수축하여 한 곳에서 발견이 된다는거구요.
슈뢰딩거는 이 미시세계를 거기세계와 연결시켰습니다.
1시간 내에 방사선붕괴를 할 확률이 50퍼센트인 방사선입자를 검출기에 연결시켜 붕괴가 확인되면 독극물을 발산하여 고양이가 죽기되는 장치가 있다는 사고실험을 한거죠. 이는 상자 안에 넣어 밖에서 볼 수도 없고 들을 수도 없고 그 어떤한 형태의 관측도 할 수 없다고 가정합니다.
1시간 후, 양자론에 의해 방사선입자는 방사선붕괴를 한 상태 50퍼센트와 붕괴를 하지않은 상태 50퍼센트가 중첩하여 존재하는 상태가 됩니다. 여기까진 이상할게 없는데 그로인해 고양이 역시 살은상태 50퍼센트와 죽은 상태 50퍼센트가 중첩된 상태가 되는거죠. 고양이 입장에서는 어이가 없을겁니다. 죽거나 살았거나 상태가 확정됐을텐데 상자 밖의 인간들은 상태가 중첩됐느니 소리하고있으니...
대충 이련 역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