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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12 15:5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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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병사 규모는 북한때문에 비대하게 큰거라고 봅니다. 우리랑 국력이 비슷한 대부분의 유럽국가들, 우리나라보다 더 심한 전쟁위협을 받고 있는 이스라엘이나 중국의 위협을 받는 대만, 러시아가 침공한거나 다름없는 우크라이나까지 10만에서 30만사이의 상비군을 가지고 있습니다. 65만을 유지하고 있는 우리나라는 128만의 상비군을 가지고있는 북한때문에 병사수가 비대하게 커진거라고 봐야 하겠죠.
그런데 이 북한 병력규모에 이상한 점이 있습니다. 북한 인구수는 우리나라의 반인데, 병력은 우리나라의 두배라는게 이상하지 않나요??
간단히 산수를 해보면, 우리나라는 나이당 평균인구 60만이고 남자만 뽑으니 30만, 18개월 복무+간부10만 더하면 65만이 됩니다. 같은방법으로 북한을 보면, 북한군 인구가 우리나라의 반이니 나이당 평균인구 30만, 남녀 모두 징병에 군복무기간 남자12년 여자7년이니 285만이 북한 상비군 규모가 되야 하는데, 실제 병력규모는 반도 안됩니다. 그말은 인구수의 반이상이 군면제라는 소리고, 아에 군면제인 인원이 많다보니 예비군풀도 좁다는 이야기가 됩니다. 북한의 700만 예비군중에 160만 정도만이 제대직후 군인으로 이루어진 예비군(교도대)이고, 나머지는 총만 들려준 민방위라 우리나라가 북침하지 않는이상 의미가 없죠.
그럼 전쟁상황을 가정해보면 우리나라는 상비군 65만+예비군 320만= 385만 병력과, 북한은 상비군128만+예비군160만=288만 병력이 붙게 됩니다. 평시에 65만대 128만을 비교해보면 우리나라가 모자르고 병력규모를 유지해야 할것처럼 보이지만, 전시에 예비군 규모까지 합하면 우리나라가 압도하죠.
그리고 저출산으로 고민인 우리나라지만, 주적인 북한역시 기본 인구수가 우리나라 반토막+고난의행군시절 지나면서 병력풀이 또 깎임+80년대까진 교육과 도시화가 그나마 잘되었던 나라라 못사는 나라답지 않은 저출산(gdp 1000불이 안되는데 출산율이 2이하죠)등등 우리나라보다 상황이 더 않좋은데 병력규모를 늘릴수 있는 카드, 징병기준 완화와 여성징병과 복무기간연장까지 다 써버린 상황이라 우리나라가 병력규모를 줄여도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는데에는 문제가 없을거라 봅니다.
그렇다면 어차피 병력규모 줄여도 북한이랑 싸워서 이기는데 문제 없다면, 모병제로 갈 수도 있지 않냐.. 라는거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