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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0-29 16:2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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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에서 계획 세울땐 모든 날짜 다 숙박계획이 잡혀있었지만, 막상 일본가보니 일본열차가 특급이상이면 시설이 좋아서(라운지에 소파까지 있더군요.) 숙박비 아껴서 계획에 없던 후쿠오카 스페이스월드 테마파크 가고 선물도 더 사갔습니다. 거지새끼가 뭐 얻어먹을거 없나 하고 해외에 구걸하러 간게 아니라 중국,동남아 어디든 갈 수 있는 1인당 여행경비 백만원을 일본에 갖다부은거에요.
그리고 이러한 외국인할인정책을 추진하는 정부입장에서도 고급시설에서 백만원쓰는 관광객과 평범한 시설에서 백만원쓰는 관광객을 비교해보면, 고급시설은 수익의 대부분을 투자자들이 가져가는 반면, 평범한 시설은 소상공인이 대부분의 수익을 가져가죠. 서민경제 지역경제를 부흥한다는 목적에도 3만원에 부들거리는 관광객이 좋다고 봅니다. 강원랜드가 유명한 정선과 지역맛집이 유명한 전주를 비교해보면 관광객이 쓰는돈은 강원랜드가 더 많을지 몰라도 지역 숙박/요식업계가 얻는 수익은 전주가 더 많을거라고 봅니다. 정부가 정책을 추진해야 할 방향역시 같은값이면 더 많은 강원랜드보다 더 많은 전주를 만들어야 한다고 보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