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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5-13 19:4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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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정과 자중을 상호배타적인 개념으로 받아들이는 것부터가 자정작용에 대한 큰 착각을 하고 계신게 아닌가 싶네요.
비판할 일이 생겨도 비난만으로 그치지않게 비판의 내용을 끊임없이 되돌아보고자하는 시도가 있으면 자정작용이라 할 수 있죠.
갈등이 생겼다고해서 흑과 백으로 나뉘어서 싸우기 전에 진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을 찾고자하면 자정작용이라 할 수 있죠.
여시 문제가 있어도 여혐과 여시 반대를 구분해서 여혐 조장 글은 걸러내는 것도 자정작용이었고,
여시의 물타기와는 별개로 성추행을 벌인 사람은 제대로 처벌받게 하자는 것도 자정작용이었지요.
쏟아지는 비난 위주의 글들 속에서도 무분별한 비난과 정확한 비판을 구분해서 정당한 비판이 힘을 받게 하려는 사람들의 노력 또한 자정작용이었지요.
그게 바로 이곳이 여시와 근본적으로 다른 점이었구요.
오유는 여시와 달리 운영자의 의도나 조작에 의해 운영되는게 아니라는걸 자랑스러워하던 분들이
운영자의 의견표명에 건전한 비판이 아닌 이런 도배질을 하는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오유는 수많은 사람들의 커뮤니티입니다.
있는 그대로가 오유의 모습이고 그 모습은 하나일 수 없어요.
"우리의 분노는 이렇듯 논리적이고 일관적이다. 우리에게 반하는 의견이 있으면 넌 우리와 남이다"
이런게 호구가 되지않는 방법이라면 호구가 되지않는 법 = 여시화 레벨 1단계나 다름없다고 확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