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692
2014-08-31 23:32:04
0
1 아니요 그 말이 상황이 맞냐 정론이냐로 따지는게 아닙니다. '그런 의도'로 한 말이라는게 아니라는 게 중요하죠.
정론은 마나미의 '무기'일 뿐이지, 그게 '오지랖'떨며 한 소리가 아니란거죠.
마지막 키리노랑 몸싸움할 때도 캐릭붕괴삘이긴 해도 '너만 아니였으면 잘 되었다'발언은 꽤 많은 행동이 계획적이란 소리구요.
마나미의 행동도 다시 읽어보면 쿄우스케를 자기 의지대로 은근슬쩍 유도하려는 느낌이 강합니다.
쿠로네코와의 교제도 '어차피 깨질거고, 이별 때문에 아파할 때 나 밖에 없다는 걸 깨닫게 될거다'고 생각해서 용인한겁니다.
(이 내용이 나온게 포터블이었는지 드라마CD인지, 소설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네요)
실제로는 키리노의 파워행동으로 마나미가 원했던 방향과는 전혀 다르게 쿠로네코와 화해하고 쿄우스케의 멘탈이 회복되었다는거죠.
이게 정론의 무서움이에요. 아무리 행동의도가 불순해도 '그래도 맞는말이잖아. 그 말이 당연한거잖아'라고 동의할 수가 있거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