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가 원래 욕나오는 악당을 잘만드는데. 같은 작가의 소아온은 키리토가 졸라짱쎄서 닥치고 악당을 발라버리니까 먼치킨 좋아하시는 분은 호평, 저같이 현실감 좋아하면 정말 별로인 캐릭터로 인식하구요.
반대로 아리타는 강하지도 않고 - 애초에 '격투게임'이란 특성상 소아온같은 RPG와 달리 전략에 따라 비등하게 싸울 수 있는 시스템이라 키리토처럼 '찌질한놈 나왔다' -> '그자리에서 박살낸다'가 아니라 '찌질한놈 나온다' -> '일단 당장은 참고서 물러난다' -> '상대방 공략 방법을 연구, 수련한다' -> '힘들게 승리'라는 형식이 나올 수 밖에 없습니다.
키리토처럼 '거기 공략하려면 수많은 병력과 장비가 필요함' -> '그람 나 졸라부자니가 이거가지고 공대구성하삼' 이런 구조가 안 된다구요.
......제발 소설쪽 읽어보세요. 아리타가 왜 그런말을 했는지, 대부분 그냥 보기엔 찌질한 이유도 내면묘사부분에서 '왜 그런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나' 대부분 정확히 묘사하고 납득할만합니다. 그런데 애니메이션은 병신같이 그런 주인공의 생각을 다 잘라버려서 찌질해보이는겁니다.
사쿠라장의 소라타와 함께, 애니화되면서 내면묘사가 잘리는 바람에 찌질이로 오해받는 불쌍한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