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혼집으로 옮기기 전에 제 모닝방귀소리를 들은 울 아부지가 겁나 한심하다는 표정과 목소리로 너 니 남친앞에서도 그러냐? 라고 묻길래 아니!!절대!! 뽀르륵도 안뀌는데?! 트름도 안해!! 라고 대답하자 내숭을 얼마나 떨었으면..남의집 아들이 불쌍하긴 처음이네.. 라고 말했었죠...ㅋㅋㅋㅋ
비슷한 예로.. 저요ㅋㅋ 화장할줄 몰라요. 거기다 패션고자예요. 그래도 초반 데이트할때 팩트는 바르고 립스틱은 칠하고 다녔어요. 옷도 못입지만 최대한 깔끔하고 단정하게 입고다녔구요. 꾸미는걸 못하니까 유일하게 꾸밀줄 아는 네일아트랑 향수는 꼬박꼬박 뿌리고 나갔어요. 학원에 등록해서 열정적으로 배울 필요는 없지만 적어도 최소한의 노력은 필요하다고 생각해요.
아니 뭐 집안에서 개를 다 키우고 그래(안아듬) 째깐한게 못생겨가지고!(찬찬히 아이컨텍하고 살펴보심) 코는 촉촉하고 귀도 깨끗한게 건강한가보구만!! 아니 뭘 개한테 간식같은걸 주고 그래! (간식봉지를 뒤적이며)이게 그 간식인가?! 이건 얼마나 주면 되지? 못생긴게 먹기는 잘먹네!! 하나 더 줘도 되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