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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23 21:0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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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에 보드타다 손목 부러졌을때
밖에 바람쐬고는 싶은데
머리는 못감고 찌질한 모습이라 못나돌아다니니까
그 당시엔 친구였던 현재의 신랑이 했던 말
"퇴근해서 집앞이니까 나와."
"나 세수도 못하고 머리도 못감은지 이삼일 됐어ㅜ"
"어차피 밤이라 안보이고 보여도 이뻐 괜찮아. 드라이브하러가자."
꺄앜ㅋㅋㅋㅋㅋㅋ
손목 깁스풀고 재활치료 하는동안에
아프다고 내가 잘 안움직이니까
매일 둘이 카페가서 내 손목 붙잡고 재활운동 해줬음ㅋ
그때 했던말ㅋㅋ
"집에서 혼자서 조금씩이라도 움직여. 너 그러다 식칼도 못잡고 요리도 못하면 어떻게해. 난 니가 해주는 밥이 좋단말이야."
그래도 제일 좋았건 말은ㅋㅋ
내가 여태껏 자기한테 했던 나쁜짓 다 털어놨는데 했던말...
"이쯤되면 너한테 오만정 다 떨어져야되는데 왜 아직도 이뻐보이냐 짜증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