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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6-12 16:5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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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천만원도 안되지만 내 목을 졸라매고 있는 그 빚 다 갚고
엄마아빠 지금 살고있는 낡고 허름하고 웃풍쎈 그 집 다 부수고 리모델링 한 다음에
엄빠맘에드는 좋은데다가 집 새로 튼튼하게 지어놓고 큰 개도 키우고 살게하고
20년 가까이 타고다니는 아빠 1톤트럭 튼튼하고 좋은 세단으로 바꿔주고
엄마 돌아다니기 편하게 차도 한대 뽑아주고
시부모님 공장 차리느라 생긴 빚도 다 갚아드리고
신랑이랑 나는 제주도가서 바닷가 잘 보이는곳에 마당넓은 건물 하나 지어놓고
일층은 제빵 하고싶어하던 친구 가게내주고
마당 한 귀퉁이에 작은 공방하나 열어서 내가 만들어보고 싶은거 만들고
만든건 친구 가게에 소소하게 핸드메이드로 팔리든 말든 진열도 해놓고
건물은 게스트하우스같은거 차리고 유유자적 한가하게 그렇게 살고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