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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03-19 21:53: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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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출판업계가 망하게 된 이유는 딱 하나입니다.
더이상 책을 사고싶지 않아요.
일반 소설책은 양장본이 비싸고 더 잘 팔린다는 이유로
몇번 뒤적이면 다 뜯어져나가는 허접한 양장본으로
비싸게만 제작해서 한권당 만오천원 이만원이라는 가격에 팔아넘기고
만화책도 한권당 육천원 칠천원으로 급격하게 가격이 높아졌는데
그 돈주고 그 누가 책을 사고싶겠습니까?
전 적어도 진짜 소장가치가 있다하는 책 말고는 서점가서 제값주고 사본적이 없어요.
다 중고서점을 이용하거나 했죠.
정말 소장하고싶은 책은 직접가서 삽니다.
제값 하지도 못하는 양장본이 판치게 된 이후로는
출판업계가 죽게 된 사유에 대해 무슨말이 나와도 못믿겠습니다.
다들 진짜 소장하고싶은건 제값주고 사거든요.
대여점에서 한권사서 빌려주던걸
다섯권 사서 빌려줘서 판매부수가 떨어졌다 하는거 외엔 절대 믿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