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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7-03 20:3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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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으로 6년 정도 거의 차 가는 연애중입니다.
만나면 항상 알고 있는 익숙한 모습이지만 그 모습이 여전히 예쁘고 사랑스럽습니다.
서로가 바라는 이상형에 딱 맞는 모습은 아니겠지만 내가 신경쓰지 못하는 부분을 챙겨주려고 하고 배려하는 모습을 볼 때 여전함을 느낍니다.
나도 상대방이 바라는 그런 모습의 사람이 되지 못하였지만 내가 잘 할 수 있는 것들을, 할 수 있는 것들을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연인은 물건이 아니고 인격입니다.
손을 잡을 때 그 감각이 아니라 나를 향해 손을 뻗어 놓치지 않고 잡고있는 그 마음을 저는 사랑합니다.
나의 눈에 보이는 모습보다도 내가 볼 때 나를 바라봐주는 그 시선을 저는 사랑합니다.
수수한 모습이 자신이 원하는 이상형과 달라서 힘든게 아니라 나를 향한 어떤 마음을 느끼지 못해서 힘든거겠죠.
왜 일지는 우리는 모르겠지만 연인이라면 상대방으로 인해서 행복해야 하는게 아닐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