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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2-16 14: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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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누구 소유가 아닙니다. 마당이죠.
누구나 이야기도 할 수 있고 춤도 출 수 있고 노래도 부를 수 있고 그런 곳입니다.
유머 사이트를 대문으로 달고 있지만 유머 외에 다른 이야기도 할 수 있어요.
그런 걸로 나무라는 것은 좀 아닌 거 같긴합니다.
허나, 예전부터 하고 싶었던 말인데 시사 게시판 자주 사용하는 분들이 이건 좀 아셨음 합니다.
공원에서 시끄러운 음악이 들려서
"저기 좀 조용히 해줄 수 있으세요? 아님 소리를 줄여주심 좋겠어요."
이렇게 말했을 때, 그 말이 다른 의견이지 틀린 의견이라 생각하지 않았음 합니다.
"보지마." 라고 말하는 건, 다른 사람에게 불편을 주는 행위입니다.
실제로 게시판 없애보니까 뻥 뚫이더군요.
왜 멀쩡하게 제대로 디자인 된 게시글을 보지 못해야 하는 불편을 다른 분들이 겪어야 할까
그건 아닌 거 같습니다.
잘해요. 문재인 대통령 잘 합니다.
그런데 군게때부터 시작됐던..
문재인이라는 사람이 '신'이 아닙니다.
문재인 정권이 100% 완벽한 정권이 아닙니다.
그래서 어떤 일을 진행할 때 당연히 반대에 부딪칠 수 밖에 없어요.
사람 사는 세상이 모두 같은 색으로 이뤄졌다면 얼마나 좋습니까?
그런데 그런 세상이 아니니까
다른 의견을 틀린 의견으로 받아드리지 않았음 합니다.
그 의견이 좋은 해결책을 제시하는지, 아니면 불행의 시작인지는 본인들도 알 수 없잖아요?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지키기 위해 너무 강경하게 나가지 않았으면 합니다.
제가 볼 때 문재인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지쳐보입니다.
여기저기 나오는 사안들에 대해서 날카롭게 바라보기 때문에 스스로 지친 거 같아요.
그런데 지친 줄도 모르고 계속 감시하는 것 같습니다.
그게 문재인 대통령에게 힘을 주고 또 이를 통해서 지난 번과 같은 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하시는 거 잘 압니다.
하지만 대화가 아닌 튕겨내기는 결국 빠가 까를 만든다는 이야기가 진리라는 걸 밝히는 것 밖에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정치를 함에 있어 무조건 올바른 일은 없다 봅니다.
그렇다면 그로 인해 문제가 발생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들어봐야하는 거 아닌가 싶네요.
왜 기어나오는가?
기자들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블랙리스트, 국정원으로 탄압하고 압박했던 시절에 누가 기어나올 수 있었을까.
말이 통하니 말을 하려고 나오는 거 아닐까 싶습니다.
물론 카르텔을 형성하는 무리들은 이 상황에 제외하는 바이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