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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7-01 21:41: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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으악.. 스티븐 제이 굴드가 시조새 중간종이 없다고 동의 했다니 맙소사.. 완전 지들 맘대로 갖다 붙였네
오히려 스티븐 제이 굴드는 중간종이 없는것으로 보이는 이유에 대한 해답을 제시하는 이론을 주장한 사람인데 헛웃음 밖에 안나온다.
혹시 궁금한 분을 위해서 간단히 설명한다면 진화는 일직선으로 쭈욱 진행되는게 아니라
나무가 자라면서 가지가 퍼지듯이 갈래가 갈라지는 방식입니다.
여우원숭이가 진화해서 침팬지가 되고 침팬지가 더 진화해서 고릴라 그다음에 인간 이런식으로 이어지는게 아니라
영장류의 줄기에서 여러갈래로 퍼져나간 여러 가지 각각의 끄트머리가 지금의 침팬지 고릴라 인간인거죠.
중간종의 발견이 어려운 이유는 하나의 종이 가진 수명은 보통 400만년에서 500만년 정도로 보는데
화석이 충분히 만들어 지는 시간이 주어지지 않을수도 있는겁니다.
스티븐 제이 굴드는 어떤 비약적인 발전을 위한 적당한 시간을 천만년 정도로 봤습니다.
인간종이 출현한건 50억년의 지구역사에서 20만년밖에 안됩니다 지구의 역사로 보면 그야말로 눈깜짝할 순간도 안되는 찰나의 순간이죠.
만약 핵전쟁이 나서 인간이 멸종하고 수백만년 후에 지성을 가진 문명이 생긴다면 어쩌면 그들은
인간이 있었던 사실도 모를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