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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04-20 23:3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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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문제는 사실 생각할게 많습니다.
판타지 세계에서 용사는 세계를 구해야 합니다. 하지만 그러자면 필수 선행요소인 세계를 멸망시키려는 마왕이 존재해야 합니다.
그러면, 스토리에 필수적인건 용사일까요 마왕일까요? 예. 당연히 마왕이 우선이죠. 마왕이 없으면 용사도 없습니다.
그렇게 보면 스토리의 주격은 사실상 용사가 아닌겁니다. 용사가 마왕을 물리치는 스토리들이 판치고 있지만 실제로는
마왕이 꿈을 이루고자 하지만 용사라는 현실의 벽에 부딛혀 좌절을 느끼는 이야기라고 해야하지 않을까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거의 대부분의 이야기에서 용사가 주인공으로 등장하는 이유는 뭘까요. 이것은 또하나의 차별이 아닐까요?
롤하러가느라 한줄요약.
독자가 마족이 아니라서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