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1
2015-05-25 14:2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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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놈(과격한 표현 죄송 합니다만 스스로 칭하셨으니)은 아니지만, 시대에는 좀 뒤떨어지는 듯 합니다.
"북한은 주적이다" 맞습니다. 다만, 어디서 왜 주적이라 정의했는지를 아셔야죠. 무조건 반대 달렸다고 오유에 종북세력이다?
그럼 북한을 주적으로 생각하지 않으면 종북이다?
종북의 의미가 어디서 왔으며 무슨 개념인지 부터 확인하세요.
IS를 주적이라 하진 않더라도 우리가 추종하는 것이 아니 듯, 주적이 아님 = 추종 + 찬양이 아닙니다.
아무 곳에나 종북이니 빨갱이니 하고 태깅하는 행위 자체가 잘못된 것입니다.
그럼 북한은 주적인가?
좀더 정확하게 말하면
군이 정의한 대한민국 국방백서에 의하면 북한 내에 세력으로 존재하는 북한군 과 동조 세력, 정치를 장악하고 있는 노동당 세력 등이 주적입니다.
이 개념을 이해하려면, 군에서 정의하고 있는 대한민국 영토 개념을 이해하셔야 하는데,
북한 역시 우리 영토로 개념화 하고 있기 때문에,
북한 주민들은 우리 국민이나 공산당/노동당 조직에 의한 불법적인 점거에 의해 핍박받고 있으며,
우리 군은 이들을 해방하기 위해 북괴군과 노동당 세력을 무력으로 섬멸한 대상으로 보기 때문입니다.
즉, 북한 인민들을 대한민국이 해방해야 할 의무가 있다고 정의하기 때문이죠.
이미 우리는 한차례 북한군을 주적에서 현존하는 위협으로 바뀌어 명시한적이 있습니다.
이후 천암함때 이 표현 부활 시키려다 그냥 현존하는 군사적 위혐이란 표현을 그냥 썼던 것으로 압니다.
물론 연평도 이후 다시 주적이라 표기한 것으로 압니다만, 이 "주적"의 표현은 기술적인 문제를 가지고 있습니다.
가장 크게 뽑는 건 외교적 문제죠
주적이 있다면 부적이 있는가?
북한과 관계를 지닌 중국/러시아 등은 부적입니까?
주변국과의 관계와 현재 남북 상황을 고려하지 않은 주적의 정의는
우리는 북한에 대해 무력으로 해방 (목적을 이루기 위해서는 침략도 불사) 시키겠다는 의미로 해석되며,
따라서, 북한과 관계가 있는 주변 국들에게는 불편한 정의입니다.
중국과 러시아는 부적입니까?
만약 그렇다면 부적들과 외교 관계를 이어가기 위한 현정권은 뭡니까?
둘째, 주적이란? 무엇이냐?
현 대한민국 상황에서는 군입장에서는 북한군이 주적이 명백합니다.
누구도 부정하지 못합니다.
그렇다고 우리가 침략을 준비해야 할까요?
주적을 군사적 위협으란 표현을 바꾼 것이 국 기강의 해이 시킨 원인일까요? 글쎄요.
또한, 주적의 실질적 의미가 대한민국의 가장 큰 위협이란 의미로 본다면,
국민들 중에는 주적을 북한으로 생각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고,
다른, 경제, 정치, 외교적 이슈의 주체를 주적으로 생각하는 사람들도 있을 겁니다.
왜? 북한=주적이라는 공식을 인정하지 않으면 종북인지요?
현재 남북 관계는 서로의 국가 개념에 대해 인정하고 있습니다.
현 정권도 남북관계의 방향으로서 "정치‧군사적 신뢰구축과 교류협력··"을 제시했습니다.
이게 서로 주적인 상태서 가능한 이야깁니까?
북한 주적 주장했다가 반대 드셨다고 여긴 종북 집단이다. 라는 이상한 논리를 펴시기 보다는
60~70년대 내전 시대 관념부터 버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