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굴 욕하는 겁니까.. 남을 욕하기전에 자신은 한번도 살아 있는 생명체를 가지고 놀아본적이 없는지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며칠전에 TV를 봤는데..아주 갈데까지 갔더군요.. 물고기의 뼈만 남겨놓고도 헤엄치는 장면을 찍은 비디오를 보고..그대로 횟집에 가서 산체로 살만 발라서 실험하더군요.. 그리곤..아무도 징그럽다고 말하는 엠씨나 게스트들은 하나도 없고..그저 신기하다는 듯이 웃고 떠들더군요..
위 동영상에 나오는건 동물이라 고동을 느끼는 표정이 좀더 리얼해서 잔인한거고..물고기는 표현이 서툴러서 재미있는건가요?..
산낙지.. 죽이지도 않고 산채로 먹을때도 그저 맛있다는 생각들만 하지 않나요?
당신들은 개구리를 산채로 꼬치를 만들어본적이 없나요? 아니면 개미를 가지고 허리를 끊는 행위는? 메뚜기 뒷다리 잡고 장난쳐본적은..?.. 하다못해 잠자리 잡고 날개만 실로 묵고 장난쳐본적은?
찾아보면 수도없이 많을껄요..
다르다고요?.. 다르긴 뭐가 다르다는거죠? 생명의 가치에 크고 작음이 있다는건가요? 그것들또한 모두 하나의 생명입니다. 죽을때 좀더 불쌍하게 죽는다고 해서 그 생명이 좀더 가치가 있는것이 아니란 말입니다.
죽이려면 한번에 죽이세요.. 이유없이 가지고 놀지 마시고.. 그게.. 그 생명체를 위한 최소한의 배려입니다.
솔찍히..위 동영상의 장면들은 무척 잔인하고 비 인간적인 행위입니다....
하지만..전 그들을 도저히 욕할수가 없습니다. 잔인하다는 생각이 들면서도..구역질이 날것 같은 기분인데도..욕할수가 없습니다. 저또한.. 살아있는 생명체를 가지고.. 수 많은 장난을 쳐봣으니까요..
오히려 그런 장난을 치면서도..여태껏..단 한번도 죄책감을 느껴보지 못했다는게..절 더 고통스럽게 하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