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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04-18 13:5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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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끝날 때까지만 참자고 해서 참았잖아요. 그럼 이젠 정리해야죠. 종기가 더 커지기 전에 얼른 수술하고 가야합니다. 반창고로 살짝 덮어 놓고 가려하지 마세요. 김종인 대표가 정청래의원에게 그런 이념투쟁은 아무 의미도 없고, 쓸데 없는 짓이라고 했다지요? 제 생각은 다릅니다. 그 이념이 나와 맞아서 지지 했던 겁니다. 새누리당은 아니지만 새누리 스러운 그 따위 방향으로 가라고 지지해 준 건 아닙니다. 출발은 평등하고, 과정은 공평할 것이며, 결과는 정의로울 것이라는 그말을 믿기에 지지했습니다. 자신을 버려가며 민주주의를 위해서 군부와 맞서 싸운 그들이기에 믿고 지지했습니다. 내가 지지했던 그 이유들이 부정된다면 저는 더이상 지지할 이유도 가치도 없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