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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09-09 16:1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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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을까봐. 죽을까봐..... 강제로 끌려가 군함도에서 석탄을 캐고, 위안부로 살았던 사람들을 친일파라 말하지 않는다. 먹고 살기 위해 일본 순사에게 헤픈 웃음을 보이고 밥을 지어준 사람들을 친일파라 부르지 않는다. 배가 고파서 편의점에서 빵하나 라면하나 우유하나 훔쳐간 사람을 우리는 생계형 단순범죄자라 한다.
일제로부터 작위를 받고, 힘없는 백성을 거짓으로 현혹시켜 전쟁터에 내보내고, 온갖 부귀 영화를 누리던 자들이 생계형은 아닐 것이다. 땅투기로, 주가조작으로, 뇌물수수로 수백억대 이익을 얻은 자들을 생계형 범죄자라 부르진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