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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8-21 17:48: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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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파파이스, 다스뵈이다에서 그의 몰고가는 인터뷰와 편집 등으로 자신의 의도와 다르게 비춰진 출연자도 있었을 듯 합니다. 그 방송이 선정적인 면은 여러 가지 부분에서 나타나는데 감독의 의도하에 출연자의 강제, 유도된 발언으로 시청자로 하여금 쾌락을 주는 기제가 방송의 근본원리라고 보면 정치포르노의 성격이 있는지도 모르겠네요. 출연자들은 표를 벌기 위해서든 모금을 하기 위해서든 그 감독의 의도대로 발언하고 행동하고 심지어 관객의 호응을 유도하기 위해 오버하는 모습을 보임으로써 스스로 배우가 되더군요. 보면 씁슬해지는 영상이네요. 진보는 돈도 되고 쾌감도 줍니다. 한가지 더 뭔가 나올것처럼 환상을 심어주고 대단한 것이 있는 것 같이 말하지만 결국 아무것도 나오는 건 없이 공허함만 안겨주는 면도 있죠. 대체 그 저수지 언제 밝혀지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