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020-12-13 20:27: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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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작에서부터 발생한 문제인데...우리가 기생충에 대해서 ‘이것은 우리 주변에서 일어나는 보편적 문제이자 현상이다’ 라고 주장하면 정신나간 정신병자죠. 82년생김지영의 작가, 독자, 그 단체들은 이 ‘소설’ 속 이야기가 실제 여성들의 일상이며 때문에 사회는 여전히 불공평하며 여성들에게 더 많은 것들이 양보되는 것은 지극히 당연하다는 류의 주장을 펼쳤습니다. 패미니즘의 근거로 ‘소설’을 제시한 얼빠진 미친 짓이었지만 PC로 도덕적 우월감을 자극시켜 오르가즘에 이르고 싶어 딸딸이를 치는 집단들 덕분에 해당 소설은 무슨 대단한 ‘경전’쯤으로 찬양받는 지경에 이르고 말았죠. 해당 영화는 그 배경 속에서 제작되었고 과함은 상당히 덜어냈지만 뭐...원작자체가 시궁창 그 자체라 완전히 탈피하진 못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