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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4-01 01:4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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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드운/ 저도 천안함 사건을 의심하는 사람이긴 합니다.
그런데 님이 종 효과를 언급하신 건 잘못된 것 같네요. (전차 표면에 포탄이 명중할 때 장갑이 뚫리지 않아도 내부 승무원이 피떡이 된다는 내용)
종 효과가 실재한다면, 전차들을 설계할 때 구동계통이나 현가장치를 극한까지 혹사시켜가며 장갑 무게를 증가시킬 이유가 없거든요.
그리고 반응장갑은 적 포탄이 닿는 순간 터지며 공간장갑 효과를 추가로 내는(+날탄의 경우 응력도 가함) 것이지 포탄이 장갑에 안 닿게 하는 건 아닙니다.
함선 구조물이 충격을 흡수하며 파괴되면 내부 사람이 받는 충격은 그만큼 감쇄됩니다. 자동차도 사고시 엉망으로 부서지며 사람에게 갈 충격을 흡수하지 않습니까?
그러니 종효과에 근거한 주장은 설득력을 가지기 힘듭니다. 애초에 실재하지 않으니까요. 종효과로 죽었다는 이야기들은 사실 장갑이 충격을 감쇄시키고도 남은 충격력이 너무 커서인 경우죠. 어뢰 타격으로 보기엔 파괴력이 약하다는 식의 주장과 그에 대한 근거들을 제시하시는 게 더 적절해 보입니다. 어뢰 추진부가 너무 멀쩡한 거 아니냐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