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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11-15 03:1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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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박을 정리하겠습니다.
먼저 귀하의 주장은 적산자산이 교육에도 도움이 되지 않으며 무엇보다 일본의 식근론의 근거가 된다며 적산 자산을 철거 해야 한다고 주장을 하고 계십니다. 저는 이를 억지라고 생각합니다.
첫째, 적산자산은 되려 반면 교사의 표본입니다. 아픈 역사라고 다 부순다면, 당이나 몽골의 영향을 받은 건물도 다 부숴야하지요. 그리고 자신의 땅에 있는 타 문명의 문화재라고 부순다면, IS나 탈레반이 불교, 기독교, 유대교의 유물을 부수는 것과 무엇이 다르죠? 이들에게 종교는 귀하께서 국가를 여기는 것과 다를 바 없는 사상입니다. 그런 자들이 타 종교의 유물을 불온하게 여겨 파괴하는 것과 귀하가 적산자산을 불온하게 여겨 파괴하는 것과 무엇이 다르죠? 귀하께서 사상적으로 화나면 다 부숴야 하나요? 그게 정당하다면 역시 사상적으로 화가 나서 불상을 부수는 탈레반도 정당 합니까?
둘째, 그 건물이 없으면 식근론을 주장 못합니까? 그 건물이 사라진다고 그 자산들로 이룬 성과에 대한 기록과 그 상권으로 이뤄졌던 시가지에 대한 여러 기록이 사라집니까? 다시 자신에게 물어보세요. 식근론자들이 증거로 제시하는게 적산 자산이 낸 성과의 기록인지 적산자산의 건물 자체인지..
셋째, 열거하신 적산자산으로 전후 경제 발전에 쓰였습니다. 그렇게치면 제물포, 목포항부터 부숴야합니까?
넷째, 건물은 죄가 없습니다. 왜 건물에 화를 풀어야죠? 대한민국에 당시 신식 건축 양식이 도입된 역사적 가치는 무시되야합니까? 아.. 국가라는 사상에 의해서 화가 나니까 무시되야하나요? 다시 말씀 드리지만 탈레반도 귀하와 같은 감정으로 불상을 부쉈습니다. 그들에게 종교는 국가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