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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02 17: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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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기도 주기지만 각자 더러움을 느끼는 분야(?)도 달라요
저는 눈에 보이는 물떼라던가 먼지같은거 못참는 성격이고 옷가지같은거 여기저기 널부러져 있으면 스트레스 받는 타입인데, 옆지기는 그런건 쥐뿔도 신경 안쓰면서 지 몸에 닿는 부분만 열라 깨끗하게 유지하는 타입(바닥 청소는 2주에 한번 할까말하 하고, 싱크대에 뗏국물이 줄줄 흘러도 개의치 않고, 설거지거리를 1주일씩 싱크에 담가놓으면서도 치약뚜껑 , 젓가락이 세면대나 밥상위에 닿는건 싫어라함. 직, 간접적으로 지 입이나 몸에 닿는것만 깨끗하면 나머진 신경안씀) 이거든요.
혼자 살때야 누가 뭐라 하겠어요
같이 살려면 상대방의 기준과 내 기준 사이 중간에서 만나야죠. 불편한 사람이 우물 파라~ 라는건 싱글일때 마음가짐이죠. 난 안불편한데 내가 왜? 라는 마인드니까요;;
상대방이 항상 수저밑에 휴지 깔아주고, 치약뚜껑 뒤집어 놔주고, 청바지 입고 침대위에 안올라가는 배려를
해주고 있다면 본인도 최소한 옷벗어서 여기저기 휙휙
던져놓지는 말아야죠. 아 쓰다보니 열 받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