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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3-25 0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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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total&no=13722659&page=3
저희 애들 합사할때 썼던 글이예요 :) 상황이 비슷한거 같아서요..
저희애들은 친남매인데, 첫째먼저 데려오고 한달 있다가
둘째를 데려 왔어요
둘다 3개월 아깽이때였고 원룸인것도 같네요
원룸은 완벽한 공간 분리가 어렵기 때문에 정석적인 합사과정(분리후 천천히 만나게 해주는것) 밟기가 어렵지만
둘다 아깽이라면 대체로 금방 친해질거예요
1. 첫째는 금쪽같은 딸내미처럼 대해주시고, 둘째는 귀한 손님처럼 대해주세요—둘째를 맘껏 못예뻐해주는게 안타깝긴 하지만... 합사할때 첫째가 받는 스트레스가 둘째보다 훨씬 크니까요. 뭐든지 첫째먼저 챙겨 주시고 많이 예뻐해 주세요. 저희는 1.5룸? 같은 집이었어서 둘째는 문 닫고 첫째 안보는 데서만 이뻐해줬다는ㅜ ㅠ
2. 서로 발톱 세우고 피나게 할퀴며 싸우는게 아니라면 같이 두어도 무방해요. 첫 대면시 3-4일은 서로 하악질 하며 경계하고, 특히 첫째가 둘째를 많이 괴롭힐(?) 거예요^^ 고양이로써는 당연한 반응이니 너무 놀라지 마시고 서로 친해질 수 있게 대면하는 시간을 늘려주세요
3. 넓은 쟁반같은곳 양 끝에 츄르나 간식을 짜서 둘이 어느정도 가까운 거리에서 같이 간식을 먹도록 해주세요.
좋아하는 장난감으로 같이 놀아주세요.
이렇게 해서 한 5일만에 서로 친해졌던거 같아요
5개월이면 저희애들 합사할때보다 쪼끔 더 철들었을 나이이긴 하지만 어차피 애기들이니 길어야 1주일일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