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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18 15:5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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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점을 끝까지 본인 원하는 곳으로 끌고 가시는 군요. 좋습니다. 당대표가 자꾸 의사결정과정 무시하고 독단적으로 일 추진하면 당장은 결과가 좋을지언정 나중엔 갈등이 심해지고 결국 당의 기강이 무너지겠죠. 비록 추대표가 지위를 남용하다 사과하고 취소한 전례가 있지만, 자꾸 일이 이러면 항명사태가 벌어지는 것도 당연합니다.
하지만 당대표를 바꿨다 칩시다. 의원들 말 잘듣는 유순한 사람으로, 그러면 저절로 더민주의 고질병이 고쳐집니까? 더한 일이 벌어질 겁니다. 서로 카메라 앞에서 마이크 켜놓고 자기주장하기 바빠서. 그러다 거의 분당 해체 직전까지 갔던 과거를 지난게 2년이 채 되었나 모르겠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