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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1-19 00:5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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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 줄 : 뇌피셜이란 말은 경박해서 안쓰고싶은데.....조중동 황색저널리즘에게 잘보이려고 원칙조차 무시하자는 건 지금 시류에 할 소리가 아닌 것 같네요.
당원들이 문재인의 뜻을 보고 왔는지, 아니면 문재인에게 한자리 얻으려고 들어온건지 모르겠지만 친문당원이란 말 쓸거면 후자에게나 어울릴 명칭이지요. 제가 당원으로서 그런 억측에 굳이 귀기울일 이유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유불리를 떠나서요.
둘째, 4~6줄 : 위에서도 댓글 달았는데, 귀찮게 하시는군요. 저는 토론할때 이렇게 예의없는 사람들 정말 싫습니다. 새누리당이 백분토론서 앵무새처럼 한소리 또하는 기시감이 느껴지는듯 하거든요,
입장이 바뀐 건 마찬가지 아닙니까? 국민경선제가 불리할 때는 친문패권주의 때문에 원칙을 저버렸다고 비난하더니, 이제는 원칙을 지키려니까 친문패권주의라고 하는군요. 유불리에 따라 입장 바꾸는게 누군진 이제 좀 감이 잡히십니까?
완전국민경선제란 미명하에 '당원을 위한 당을 만들겠습니다'란 공약만으로 종이당원을 누르고 집도한 권리당원더러 '문재인에게 한자리 얻어먹으려는 이권집단'으로 매도해 '야권후보단일화'도 안하면서 '완전국민경선제'를 도입해 '당 개혁'자체를 없던 일로 만들려는 작태에,
안희정의 말씀으로 되돌려주고 싶습니다.
정당...정당정치...민주주의
1948년 민주공화국
대한민국 헌법이 출발했다.
그 민주공화국 헌법은
약 40년 가까운 시간이 흘러서야 비로소 작동할 수 있었다. 1987.6.10 항쟁으로 비로소 국민 기본권과 선거제도가 확립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전히 그 민주공화국 헌법은 미완성이다.
그 이유 중 하나는
정당정치를 완성되지 못했기 때문이다.
1948년 제헌의회 이후,
한국 정당정치의 계보도를 그려보면...
여야 정당 이름만 나열해도
A4용지로 8쪽이 넘는다.
만들었다가
인기없으면 부수고
또다시 만들고를
반복했기때문이다.
정책과 소신보다는 한 철 장사하듯이
모든 정치인이 정당 정치를 해왔다.
...
자본주의 시장경제는
기업이 소비자로부터 얻는 신뢰수준만큼 발전한다.
민주주의 역시
정당이 주권자로부터 얻는 신뢰 수준만큼 발전한다.
정당은 일회용 상품이 아니다.
정당은 역사적 경험속에서
흐름과 경향을 같이하는
사람들의 결합이다.
여러 갈래의 다른 생각들,
수많은 야망들의 결합이
정당이다.
정정당당하게 경쟁하고
그 결과에 승복하면서
정당 정치의 뿌리를 내려야 한다.
염치없는 주장이
정파와 계파의 이름으로
활보하지 못하게 만들어야 한다.
당원과 시민들의 높은 정치의식과
깨어있는 시민들의 참여정치가
이 문제를 풀 수 있다.
나는
정당정치가
뿌리내릴때까지 꾸준히 노력할 것이다.
선거때마다 이리저리 이합집산하는
부초같은 정당정치로는
좋은 나라
민주주의 시장경제를 발전시킬 수 없다.
-안희정 Facebook
''지들 유리해서 국민경선 주장하더니 이번엔 유리한 정당민주주의 안 하고 국민경선 하자네..'' 이딴소리하는 사람 비위맞추자고 쓴 글 아닙니다.
제 글 제목이 틀렸으면 틀렸다고 반박해보십시요.
저도 국민이 경선에 참여하는 자체를 완전 배제해야한다고 쓴 글도 아니고, 더이상 이런 앵무새같은 댓글에 더이상 반박할 힘도 없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