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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01 18:4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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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투표권 얻고 몇년을 정치권을 바라보다 혐오감을 느껴 20년 넘게 관심을 끊었습니다.
물론 투표는 해왔지만요.
이번 국정농단 사태를 보고 다시 정치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정치권이란 한,두사람에 의해 좌지우지 되지 않습니다.
특히 작금과 같은 여소야대의 상황에서 적폐를 청산해야 할때에는 국민들의 적극적인 지지가 없다면 아무것도 할 수 없을겁니다.
저는 이번 대선후보들을 평가할때 고집과 아집으로 국정을 할것인가?
국민의 민심에 귀를 기울이려 노력할 수 있을까?
대통령이 되어서 일할때 제대로 뒷받침해 줄 수 있는 정당의 인재들이 얼마나 있는가? 를 보고 지지할 후보를 정했습니다.
모든 국민의 요구를 다 들어줄 수는 없겠지만 적어도 우리가 바라는 열망에 눈감고 귀닫지 않을.....후보를 선택하기를 바랍니다.
하지만 20~30대 청년들의 요구를 들어주는 것도 여성들의 목소리에 행동해 줄 수 있는것도.... 힘없고 소외되는 사람들을 위한
정책을 시도하려 하여도 오랬동안 뿌리내린 적폐들을 청소하지 않고는 어려울 것입니다.
부끄러움도 없이 그동안 국정농단이 이루어 지도록 눈감고 귀막았던 세력들이 뻔뻔하게 권력을 가지겠다고 힘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조금이라도 나은 사회가 되도록 우리의 힘을 모아야 할 때라 생각합니다.
김대중, 노무현 정부에서는 오직 언론과 신문만이 국민들에게 정보를 주던 시대였지만
이제는 많은 사람들에 의해 서로서로 정보가 빠르게 전달되고 있습니다.
제대로 일을 할 수 있도록 지지해 주고 난 다음에야 원하는 것을 제대로 요구할 수 있지 않을까요?
어쨌든 당선 될 거 같으니 무효표로 우리의 의지를 보여주겠다고 하시지만....
당선된다 해도 힘을 못쓸 정도의 득표를 한다면 제대로 일 할 수 있을까요?
진심으로 우리들의 요구에 귀기울이기를 원한다면 제대로 일 할 수 있는 상황을 만들어 준다음 촉구하는 것이 더 현실적이라 생각합니다.
행여 이명박근혜 같은 인물이 정권을 잡는다면 그러한 요구조차 불가능할 테니까요.
제가 정치나 사회에 너무 늦게 관심을 가지게 되어 요즘 사태에 대해서는 잘 이해하지는 못하지만
다들 현명한 선택들을 하셨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