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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28 00:2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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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었습니다.
배가 부어오르고 호흡이 힘든데도 내시경 찍자고 하고서는 위염이라고 한달 동안 약을 먹으라고 하더군요.
일주일 후 호흡이 너무 힘들어 다시 내원했는데도 촉진을 하면서도 위에 가스가 찬거라고 운동하라고 해서
제가 정밀검사를 요구했고 CT 사진과 초음파 찍은 후 의사가 혼해백산해서는 대학병원에 빨리 가라고 암인데
혹이 터져서 응급수술을 해얄것 같다더군요.
스스로 차를 몰아서 대학병원에 갔는데 그날로 입원시키고 단기간내에 수술 날짜를 잡고 13시간동안 수술을 받았습니다.
말기암 직전이었죠....수술실 들어갈때 저희 식구에게 장례 치를수도 있다고 했다더군요.
수술후 처음 위염 진단한 병원에 어머니가 따지러 갔더니 자기들이 할 만한 조치는 다 한것이고 제대로 검사를 시행했기에
대학병원으로 가라고 조언을 해준거라고 뻔뻔하게 자화자찬을 하더라고 들었습니다.
저희 어머니는 기가차셔서 더이상 대응 못하겠다 싶어서 변호사도 찾아가 보았지만....2~3주 늦게 발견한것으로는 따질게 없다고 하더군요.
그후로는 사람들에게 그 병원에 가면 조심해서 따져가면서 진료받아야 한다고 말해주는 것 밖에는 할것이 없었습니다.
몸의 이상에 대해서 본인 스스로가 공부하고 의사에게 질문하고 검사를 요구해야 제대로 된 결과를 듣게 되는것 같아요.
그런데 글쓰신 분은 1년 8개월이나 지났는데....복강경으로 가능하다고 했다는 그 병원은 정말 보통 문제가 아니군요.
작은 갑상선 암이 생겨도 임파선 제거까지 해야되서 되도록이면 절개해서 수술하는것이 더 효과적이라고 하던데....
위암을 복강경으로 하자라는 말을 했다니 정상은 아닌듯 합니다.
꼭 제대로 책임을 따지셔서 보상을 받게 되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