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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09-01 14:37: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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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별임명// 여씨 일족이 몰살당한 이유는 여태후가 유씨 일족을 폐하고 각지의 제후와 주요 관직에 여씨일족을 채워넣었기 때문이죠. 그 부분은 왜 쏙 빼시나요?
(출처 : 위키백과-고황후)
고조가 죽고 유영(혜제)이 즉위하면서 여황후는 황태후로 그 후견을 맡았다. 하지만 고조의 후계자를 둘러싼 다툼은 뿌리 깊어서, 혜제가 즉위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여태후는 초왕 유여의를 독살하고, 유여의의 모비인 척부인의 손과 다리를 자르고 눈을 도려내었으며 약으로 귀·목소리를 없애고, 변소에 두어 '인간 돼지'(人猪·人彘)라고 부르게 했다고 사서에 적혀 있다.
이 일에 충격를 받은 혜제는 정무를 방치한 지 얼마 되지 않아 죽자, 여태후는 그 아들인 공(소제)을 황제로 세우고 태황태후가 되었다. 친정인 여씨 일족과 진평, 주발 등 한나라 건국 공신들의 협력으로 정치의 안정을 꾀했다. 하지만 이 때부터 각지에서 제후왕으로 봉해져 있던 유방의 서자들을 차례차례로 살해하여 그 뒤에 자신의 조카 등 여씨 일족을 봉했고, 자신에게 반항적인 소제 공을 살해하고 상산왕 홍(소제)을 세우는 등의 행동으로 인해 공신들의 반발을 사게 된다. 또 공신들도 스스로 처형되는 것은 아닐까하고 생각하여 열심히 일을 하지 않게 되었다. 여태황태후 자신도 이 일을 깨닫고 있었기 때문에, 조카인 여산 등에게 공신들의 동향에 신경쓰러도록 실컷 타일러 더욱 더 여씨 일족이 중앙의 병권을 잡는 중직에 기용하는 등 만전을 기한 후 세상을 떠났다. 시호는 고황후(高皇后)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