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수지망생/ 일단 어린이 기사에게 졌다고 나온 바둑 프로그램은 알파고 이전부터 개발되고 있었던 거고 정부와는 큰 상관이 없습니다. 알파고 대국이 올 초에 있었는데 벌써 결과물이 나올 만큼 정부 대응이 빠를 리가 없잖아요? 그리고 지금 떠돌고 있는 정부 주도 바둑 프로그램 개발 내용은 실제 정부 문건이 아니고 네티즌이 재미삼아 편집해 본 거라고 하니 아직까지 그렇게 극딜이 들어갈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현재 정부 개발 계획이라고 나온 기사를 보면 내용 면에서는 딱히 흠잡을 거리가 많아보이진 않습니다. 문제는 정부 주도로 진행된 과학기술 사업 중에 장기적 안목을 가지고 추진된 사업이 거의 없고 단기적 성과에만 눈이 멀어 ㅈ같은 결과가 나온 게 대다수라는 거지만... 그건 결과물이 나온 후에 까도 늦지 않으니까요. 정권이 바뀌고 제대로 추진될 0.1%의 가능성이나마 남아있으니 전 아직은 판단을 좀 유보하는 게 낫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