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유인페이지
개인차단 상태
질롯님의 개인페이지입니다
회원가입 : 17-01-17
방문횟수 : 925회
닉네임 변경이력
일반
베스트
베오베
댓글
44 2020-09-17 12:15:16 0
[답변] fishCutlet 님, 답변입니다. [새창]
2020/09/17 11:33:47
스스로 보충합니다. fishCutlet 님의 논리대로라면, 야간침투를 위해 숯검댕을 얼굴에 바른 군인들도 인종비하를 한 겁니다! 왜? 흑인들이 기분 나빴으니까! 현실은, 그 군인들의 얼굴'위장'은 어떤 인종을 비하함으로써 쾌감을 느끼고자 하는 것이 아닌, 자신들의 임무 수행을 위한 기능적인 목적의 위장입니다. 누가 어떻게 받아들이는가도 물론 중요하지만, 애초에 그 행위의 목적과 의도 역시 중요한 겁니다!

마찬가지로 의정부고 학생들이 코스프레하면서 양복을 입은 것은, '양복'을 코스프레하고자 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의정부고 학생들의 목적은 관짝소년단의 코핀댄스를 코스프레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들의 양복은 그 코스프레라는 목적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한 기능적인 분장입니다. 군인들이 야간임무의 성공을 위해 얼굴을 검게 칠하는 것처럼요! 그래서 의정부고 학생들은 관짝소년단처럼 차려입고, 그들처럼 모자를 쓰고, 얼굴 분장을 한 것입니다. 이건 그들의 복식처럼 그들의 목적을 위한 '기능적인' 분장의 일부인 겁니다. 왜냐하면, 관짝소년단이 여성이었으면, 그들은 여장을 했을 것이고, 백인이었다면 '화이트워싱'을 했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43 2020-09-17 11:34:51 0
샘 오취리, 주한 외국인 연예인들의 속내.. [새창]
2020/09/16 12:21:25
fishCutlet 님, 답변이 길어져서 새 글로 달았습니다.

http://todayhumor.com/?humordata_1878162
42 2020-09-16 23:04:20 10
샘 오취리, 주한 외국인 연예인들의 속내.. [새창]
2020/09/16 12:21:25
사실, 이런 부류의 혼란이 오는 이유가, 우리나라가 역사적으로 인종차별을 해본 적도 받아본 적도 없고, 그냥 인종차별하고 별 상관이 없는 나라였기 때문입니다. 기껏해야 일본에 대한 반감은 인종차별이 아니라 '민족감정' 정도가 되겠죠. 잔학한 방식으로 아메리카 원주민들을 대량 살육하고, 역사에 찾아보기 힘든 잔혹한 노예무역을 행했던, 그리고 현대에까지 그들을 착취해서 이룬 경제적 우위를 바탕으로 인종차별적인 마인드를 버리지 못하고 있는 서양 백인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릅니다.

이런 근본적인 차이를 모르고 여기서 힙찔이짓을 하고 계신 분들, 당신들의 대선배가 바로 진중권입니다.

바로 '민족주의'의 문제에서입니다. 민족주의도 근원적으로 유럽과 서구의 문제이고, 애초에 그들이 말하는 'nation'과 우리가 말하는 '민족'이라는 개념 자체가 틀립니다. 번역도 완전히 잘못되었습니다. 그래서 우리의 현실에 이 개념을 적용하려면 머리를 좀, 아니 많이 굴려야 합니다. 그런데 척척석사님은 그렇지가 않았죠. 그냥 자기가 주워들은거 가지고 똥인지 된장인지 모르고 아무데나 막 들이대는 겁니다. 그래서 우리 척척석사님이 민족주의무새의 상징이 되셨지요. 지금은 뭐... 보시다시피...

인종차별 문제도 마찬가지입니다. 분명히 인종차별은 세상 어디에나 있고, 어디에나 차별주의자, 힙찔이, 답이 없는 인간들은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는 미국이나 서양과 상황이 매우, 매우 다릅니다. 이걸 모르고 척척석사님처럼 나대시면 안되는 겁니다...
41 2020-09-16 22:49:37 6
샘 오취리, 주한 외국인 연예인들의 속내.. [새창]
2020/09/16 12:21:25
니췌님, 중남미인 눈찢에 대해 기분좋아할 아시아은 아마도 없을 겁니다. 아마도 100퍼센트의 아시아인이 모욕감을 느낄 겁니다.

의정부고 학생들은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 것뿐입니다. 만약 관짝소년단이 백인이었으면 그들은 '화이트페이싱'을 했을 겁니다.
그들은 '흑인'을 흉내낸 것이 아닙니다. 관짝소년단을 흉내낸 겁니다.

중남미인의 눈찢은 아시아인 일반을 대상으로 한 모욕적 흉내내기입니다. 그 흉내내기의 대상이 되는 아시아인은 열이면 열 불쾌해하고 모욕을 느낍니다.

의정부고 아이들은 흑인이 아니라 관짝소년단을 패러디한겁니다. 흑인 일반을 대상으로 한 것이 아닙니다. 관짝을 들고 댄스를 추는 그 사람들이 어쩌다가 흑인이었을 따름입니다. 만약 아시아인이 그 지역으로 이민을 가서, 면접을 봐서 합격해서 관짝소년단의 멤버가 되지 말란 법도 없습니다. 자신이 흑인이나 백인이나 아시아인으로 태어나는 것은 자신의 의지로 어쩔 수 없는 것이지만, 관짝소년단 멤버가 되거나 탈퇴하거나 하는 것은 본인의 선택으로 얼마든지 바꿀 수 있는 문제입니다. 관짝소년단은 독특한 퍼포먼스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모았고, 원래부터 패러디로 유명한 의정부고 학생들은 단지 그들을 패러디했을 뿐입니다. 그들은 '흑인'이 아니라 관짝소년단을 따라했을 뿐입니다.

아시아인의 인종적인 특성을 흉내내는 눈찢에 대해 아시아인들이 불쾌하고 모욕감을 느낀다면, 그것은 인종적인 특성을 조롱하는 인종차별입니다.

관짝소년단의 복장, 관짝, 댄스 등 그들의 특징을 흉내낸 퍼포먼스에 대해, 당사자인 관짝소년단이 불쾌하고 모욕감을 느꼈다면, 그것은 관짝소년단을 조롱한 행위일 것입니다.

하지만 관짝소년단은 불쾌감을 표하지 않았습니다. 오히려 의정부고 학생들의 졸업을 축하해주었습니다. 자신들이 세계적으로 인기가 있다는 것을 인지하고 있고, 그것에 대해 기분나쁘게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유쾌하게 반응해주고 있습니다.

의정부고 학생들의 패러디 중 얼굴을 검게 칠한 것은 관짝소년단의 여러 특징 중 하나일 뿐입니다. 만약 의정부고 학생들이 복장도, 관짝도, 댄스도 전혀 패러디할 생각을 하지 않은 채 얼굴만 검게 칠했다면 그건 의심받을만 하겠지요. 하지만 그들은 정성껏 충실하게 패러디를 했을 뿐입니다. 만약 저의 가정대로 관짝소년단에 아시아인 멤버가 있었다면, 의정부고 학생들은 패러디 인원 중 한 명은 '블랙페이싱'을 하지 않고 패러디를 했을 겁니다. 내기해도 좋습니다. 그쵸?

니체님, 이해가 좀 되시려나요?
40 2020-09-16 22:38:33 3
샘 오취리, 주한 외국인 연예인들의 속내.. [새창]
2020/09/16 12:21:25
모든 지적질이 동일한 의도에서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고, 모든 비판이 같은 목적에서 행해지는 것은 아니죠. 국민들이 박근혜를 욕했던 것은, 누가 보아도, 그리고 객관적으로 그가 욕을 먹을 만했기 때문입니다. 님이 박근혜를 욕했던 것도, 제가 님이 아니라 100퍼센트 확신할 수는 없지만, 님이 박근혜보다 우위에 있어서가 아니라, 박근혜가 욕을 먹을만한 행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오취리가 잘못된 지적질을 한 것은, 의정부고 학생들이 욕먹을 만한 행동을 했기 때문이 아니라(오히려 당사자인 관짝소년단은 의정부고 학생들을 축하해 주었죠), 자신이 '우위'에 있다고 잘못된 착각을 하였기 때문으로 보입니다. 흡혈화신님의 지적이 날카롭네요.
대신이긴 하지만, 답변이 되었을까요 니췌님?
39 2020-09-16 22:30:16 5
샘 오취리, 주한 외국인 연예인들의 속내.. [새창]
2020/09/16 12:21:25
한편으로, 닉블래어님의 생각에 공감합니다. 벌써 한 단계가 건너서, 닉블레어님의 관심사는 블랙페이싱과 '눈찢기'의 직접적인 비교로써, 오취리의 행태와는 관계없이, 우리가 알아서 존중을 해 주어야 하고 또 존중받아야 하며, 그 합의를 깨는 사람들에 대한 견제를 말하고 있기 때문에 적극 공감합니다. 참고로, 우리나라가 인종차별에 관해 어떤 나라인지, 이 링크 한번 보시죠.

https://kr.theepochtimes.com/share/528862

전 세계 어디에서나, 인종차별이 전혀 없는 곳은 없을 것이고, 쓰레기도 힙찔이도 일정 비율로 존재할겁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진짜 그중에서도 가장, 가장 순한맛에 해당합니다. 불편러들의 문제가, 세상에 불편할 거리가 '0'인 곳은 없어요... 그래서 메갈들이 지지를 못받는거고요.
37 2020-09-16 22:16:51 12
샘 오취리, 주한 외국인 연예인들의 속내.. [새창]
2020/09/16 12:21:25
정리해볼까요?

블랙페이싱을 하지 말라는 게 내정간섭을 하는 것도, 특권을 요구하는 것도 아닙니다. 흑인들이 한국 정부에 배상을 요구한 사실이 있냐구요? 무엇에 대한 배상인가요? 블랙페이싱에 대한 배상인가요? 오히려 한국인들이 LA폭동 당시 약탈에 대한 배상을 흑인 사회에 요구해야 되는 것이 아닌가요?

님의 비판은 사실에 입각한 비판입니까?

샘 오취리를 비판한 것을 공감할 수 있다구요? 정말요? 아닌 것 같은데요?

샘 오취리를 비판한 사람들 중, 님이 말한 의미의 '블랙페이싱'을 정당화하는 사람이 있을까요?

'블랙페이싱'이 뭡니까? 뭔지 알잖아요? 연극에서 흑인 역을 맡은 사람이 흑인으로 분장하면 블랙페이싱입니까? 황인으로 분장하면 옐로우페이싱이구요? 엘프로 분장하면 엘프페이싱입니까? 연극의 분장을 보고 화를 내는 사람이 있나요?

패러디도 마찬가지잖아요. 패러디를 보고 화를 내야 할까요?

그것이 모욕과 비하의 의도가 있는 악의적인 패러디라면, 화를 낼 수 있지요. 외국인들의 눈찢기가 대표적이지요. 그 경우는 '패러디'라기보다는, 그냥 '악의적 흉내내기' 이겠지만요.

하지만 악의가 아니라, 오히려 호의를 가지고 한 패러디로, 패러디의 대상이 된 당사자도 좋아한 패러디를 가지고 급발진하는 행위를 정당화할 수 있나요?

님이 생각하는, 그리고 대두분의 흑인들이 실제로 모욕감을 느낄 만한 '블랙페이싱'을 정당화하려는 사람은 없습니다. 의정부고 학생들은 절대로 그럴 의도가 없었고요, 그런 의미의 '블랙페이싱'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들은 그저 단시 코스프레를 했을 뿐입니다. 관짝소년단 당사자도 그 점을 이해했고요. 모든 국민들도 그 점을 이해하고 즐겁게 웃었습니다. 혹시 그렇지만 그것이 불편했다면, 우리나라 국민들이 단지 멋있어서 사용하는 외국의 욱일기 사용에 대해 사실과 정보에 입각해 정중하게 항의하듯이 우려와 항의를 했으면 됐습니다. 어린 학생들에 대한 조리돌림이 아니라요.

그렇지만 오취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습니다. 마치 필리핀 사건에서 인종차별을 퍼부은 몰지각한 사람처럼, 힙찔이모드로 급발진을 했습니다. 정작 자신도 인종차별 행위를 했으면서.

그리고 당신은? 마찬가지로 힙찔이 모드로 실컷 허수아비 때리면서 훌륭한 자신의 인성을 과시하고 계시네요.

한국에 비하적 블랙페이싱을 해온 역사를 지적한다면, 인정합니다. 샘 오취리가 인종차별을 했던 것처럼요. 수많은 흑인들이 아시아인에 대한 인종차별을 해왔고 지금도 하고 있고, 한인에 대한 실질적인 약탈을 한 과거도 있지요.

오취리가 그런 과거의 블랙페이싱을 비판했다면, 그건 정당할 겁니다. 그렇지만 그는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그는 어린 학생들의 악의없는, 그리고 당사자들의 축하까지 받은 코스프레를 조리돌림했어요.

당신의 주장에 대한 반론과 비판제시가 좀 되었을까요? 대단한 선지자가 아닌 힙찔이씨?
36 2020-09-16 22:16:43 12
샘 오취리, 주한 외국인 연예인들의 속내.. [새창]
2020/09/16 12:21:25
그건 그렇고, 우리나라 사람들이 욱일기에 항의하는 것이 님한테는 상당히 불편한 모양인가봐요? 혹시 역갤?

님이 첨부한 링크 중에, 필리핀 건은 저도 참 안타깝게 생각해요. 그런 쓰레기들이야말로 정말로 비판을 받아야 되는 인간들이죠. 그러나 욱일기에 항의한 대부분의 한국인들은 정당하고 정중하게, 사실관계를 잘 몰랐던 사람들에게 차분히 정보를 전달하는 합당한 항의를 해 온 것으로 알고 있어요. 오취리처럼 무례하게 한 게 아니라요. 많은 경우에 욱일기를, 비하의 의도 없이 단지 멋있어서 사용했던 외국 업체들이 한국인들의 피드백에 사과와 수정 약속을 하였던 것도 그런 예의바르고 정중한 태도 때문이었구요. 반면 필리핀 건에서 보듯 저런 또라이의 무례한 인종차별은 반발만 불러오겠죠. 오취리처럼 말이에요.

역시사지해야한다는 말은 동의합니다. '내로남불'이 아니었는지, 역지사지좀 해보시죠.

과연 님이 제시한 기준에 비추어볼 때, 오취리의 지적이 정말로 타당했는지.

사전에 충분히 알아보고, 생각하고 말을 해야 하는데, 오취리도, 님도 전혀 그렇게 하지 않고 있잖아요.
오취리의 지적이 타당했다는 잘못된 결론은 말할 것도 없고, 오취리가 '박제'했다는 것이 어떤 것인지 그 의미조차도 파악하지 못하고 계속 쌉소리를 반복하시면 어떡합니까. 그런 수준이니까 오취리의 잘못된 급발진 힙찔이짓에 반발하는 사람들에 대해 "외국인 연예인들이 인종차별에 대해 비판할 자격이 없다, 외국인이 한국의 국내 정책(?)에 대해서 간섭하는 건 내정간섭(??)이라는 주장을 하고 있어요." 라는 마찬가지의 쌉소리가 나오는 거고요.

여기에 님 빼고 원글이 외국 연예인들이 인종차별을 비판할 자격이 없다라던가, 그런 것은 내정간섭이라고 '주장' 했다고 이해한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

원글쓴님이 정말로 그렇게 '주장'했는데, 똑똑한 님 빼고 우리 모두가 그걸 이해하지 못한 걸까요? 아니면 님 혼자 완전히 잘못 짚고 허수아비를 때리는걸까요?
35 2020-09-16 22:15:20 13
샘 오취리, 주한 외국인 연예인들의 속내.. [새창]
2020/09/16 12:21:25
그러므로 님은 오취리를 비판해야 맞는 겁니다. 님이 오취리를 비판해야 하는 근거는 저의 주장이 아니라, 님이 지금 이 글에서 쓴 주장에 근거합니다.

그런데 왜 님은 오취리를 비판하는 게 아니라, 정당하게 오취리의 잘못된 행동에 대해 '불편함'을 표하는 사람들을 비판하는 것일까요?

그건 님이 판에 박힌 '옳은' 기준을 내밀며 깨시민 씹선비인 척하고 있지만, 오취리랑 똑같은 힙찔이에 불과하기 때문입니다. 어디서 주워들은 제대로 된 기준을 님 자신이 제시해놓고도, 그저 일단 까고 보는게 힙해 보이고 먼가 있어 보이고, 상대방을 비하시켜 자신의 높은 시민의식을 자랑하며 우월감과 쾌감을 느끼는 부류이기 때문이죠.

이해가 되세요?

님의 글에 지적한 시커먼스같은 이전의 블랙페이싱은 현 사태와는 전혀 무관합니다. 오히려 과거 얘기 들춰보자면 이 게시물의 원글님이 주장했던 것처럼 한국인들은 과거 흑인들에게 어떠한 집단적인 피해나 인종차별적 불이익을 행사한 적이 없으며, 오히려 흑인들에게 집단적으로 약탈을 당한 경험은 있지요. 어떠한 인종적 특성이 아니라 흑인들이 보여준 행위만으로 흑인들에게 선입견을 가질 수도 있는 입장이란 말입니다. 마치 일본에게 당한 과거 때문에 일본을 좋아하지 않듯이 말이죠. 하지만 제가 볼 때 흑인들의 장점을 칭찬하거나, 아니면 흑인들에게 별 관심이 없으면 없었지, 흑인들에 대해 인종차별적 선입관을 가지고 있는 한국인은 거의 없을 것 같네요. 흑인들이 아시아인을 차별하는 비율보다 훨씬 훨씬 훨씬 적을 것 같은데요?

머 욱일기 들고 들어와서 논의를 난잡하게 늘릴 필요가 없는 문제라구요.

님의 재답글에는 허수아비 때리기의 오류까지 등장합니다.

지금 여기서 님과 글을 주고받는 사람들 중, 비하의 목적으로 블랙페이싱을 하거나 그것을 옹호하려는 사람이 있을까요? 님이 블랙페이싱을 하지 말자라고 외치지 않아도, 의정부고 졸업사진 정도의 행사라던가, 직업이 개그맨인 정도의 상황이 아닌 이상, 블랙페이싱을 하라고 소리를 쳐도 평생 안할 사람들이 대부분일걸요?
욱일기 얘기는 머 너무 당연한 얘기니 말 할 것도 없구요. 외국인들에게 욱일기 사용을 지적해주는 매우 적극적인 한국인들조차, 그들이 역사를 바르게 인식하는 것을 위해서 그러한 행동을 한 것이지, 그 외국인들이 한국에 대한 죄책감과 부채의식을 가지라고 하는 사람은 단 한 사람도 없겠지요?

허수아비 때리기가 재미있어요?

"그게 왜 그런 결론으로 이어지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그런 결론으로 이어간 사람 아무도 없어요. 님 말고는요.

허수아비 때리기가 재미있어요? 그렇게도?

"한국이 꼭 어디를 침략하고 지배하고 해코지를 했어야만 차별이라는걸 할 수 있나요?"

솔직히, 전 세계 어디에서나, '차별'이라는 감정이, 단 1퍼센트도 없는 나라는 없겠지요. 그런데, 님이 참 어리다는게 여기서 명확히 드러나요. 조금이라도 해외에서 생활을 해보았거나, 그러한 사람들과 교류가 있거나, 적어도 여기저기서 주워들은 거라도 있다면, 사실상 우리나라가 전 세계에서도 인종차별이 가장 없는 국가이며 국민들이라는 것에 동의할텐데 말이죠.

님이 허수아비를 계속 때리는 것은 결국 오취리랑 똑같은 님의 힙찔이 근성 때문이에요. 허수아비라도 때려야, 나는 인종차별을 하지 않는 힙하고 쿨하고 에듀케이트된 멋진 사람이라는 내 우월감을 세울 수 있거든요.
34 2020-09-16 22:14:08 14
샘 오취리, 주한 외국인 연예인들의 속내.. [새창]
2020/09/16 12:21:25
님 자신이 지금 여기서 얘기했네요.

"의정부고의 코스프레는 코메디언들의 경우와 달리 비하적이 아니라고 볼 근거들이 있지만, 어디까지가 인종차별적 블랙페이싱이고 어디까지가 차별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선을 긋기는 어려워요."

일단 의정부고 학생들이 인종차별 의도가 '전혀' 없었다는 점에 대해서는 의심할 이유가 없어보이고, 당사자인 관짝소년단의 반응도 완전히 호의적이었습니다.

여기까지 보면 절대로 인종차별이 아니고, 관짝소년단을 좋아해서 한 패러디라는 것이라고 '명확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더구나 패러디로 유명한 의정부고이고.

다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 곳이나 불편러들은 있기 마련이어서, 흑인 중 이게 불편한 사람들이 있다면, 그들은 님이 지금 여기에서 말한,

"의정부고의 코스프레는 코메디언들의 경우와 달리 비하적이 아니라고 볼 근거들이 있지만, 어디까지가 인종차별적 블랙페이싱이고 어디까지가 차별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선을 긋기는 어려워요."

라는 점을 반드시 고려했어야 했습니다.

그런데 오취리는 그렇지 않았죠.

님의 지극히 타당한 지적을 완전히 무시하고, 인종차별이라고 못 박고 "명확하게 선을" 그었죠.

이보세요. 지금 사람들이 오취리를 비판하는 게, "우리가 인종차별할 자격이 있는데, 니가 건방지게 왜 머라고 하느냐"라면서 하는게 아니에요. "우리가 욱일기를 쓰고 싶어서 쓰는데, 니들이 왜 우리 자유를 머라고 하느냐"라는게 아니라구요. 님이 정확히 지적한 대로

"혐한 감정에 편승하는 이중적 태도와 비판방식이 문제죠."

때문에 비판하는 거에요.

당사자인 관짝소년단이 보기에도 인종차별이 아니었고, 또 우리 국민 누가 보더라도 전혀 인종차별 의도가 없이 순수한 '의정부고' 패러디를 했구나라고 인식하고 있는데, 갑자기 저렇게 급발진을 하는거 보고, 누구라도 "아 이 X끼 힙찔이였구나"라고 생각을 하게 되는거라구요. 그리고 정작 본인이 인종차별 했던 과거들이 드러났고.

그리고 님의 말대로 인종차별을 비판할 자격은 누구나 가지는 것이 맞겠죠.

그리고 본인이 인종차별을 한 주제에, 순수한 의도의 행위를 저렇게 급발진해서 영어로 K팝까지 들먹여가면서 전 세계적으로 무고를 했으면, 치졸하게 사과문은 한글로만 올리고, 정작 자기 자신이 인종차별주의자였으며, 제대로 된 사과 없이 SNS 닫고 빤스런했으면, 그에 대한 비판을 받을 의무도 누구라도 있겠지요?

혹시 오취리는 그러한 의무에서 면제인가요?

"개인의 처신 문제와 별개로 지적 자체는 타당했습니다."

라는 주장은

"의정부고의 코스프레는 코메디언들의 경우와 달리 비하적이 아니라고 볼 근거들이 있지만, 어디까지가 인종차별적 블랙페이싱이고 어디까지가 차별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선을 긋기는 어려워요."

라는 님 자신의 주장과 배치되는 것 같은데요?
실상을 살펴본다면 제가 위에 말했듯 의정부고 학생들이 비하의 의도가 없었다는 것과 당사자인 관짝소년단이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는 것을 생각했어야 하구요.

즉, 지적 자체가 타당하지 않았던 것 같은데요? 누구라도 이렇게 판단할 것 같은데요?

혹여 관짝소년단은 괜찮다고 했더라도, 그리고 비하 의도가 없었더라도, '흑형'이란 표현에도 불편한 흑인들이 있는 것처럼, 블랙페이싱 자체가 불편해서 게시물을 달았다면, 님의 말대로 "어디까지가 차별이 아니라고 할 수 있는지 명확하게 선을 긋기는 어려워요." 라는 점을 충분히 주지한 상태에서, 어린 학생들이 오마주를 해준 것은 고맙지만, 이런 것은 흑인들에게 불편하게 받아들여질 수도 있다. 그러니 주의해주었으면 좋겠다. 정도로 글을 올렸다면, 그건 누가 봐도 납득할 만한 '불편' 표시였겠죠. 그런데 오취리는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비하적이 아니라고 볼 근거들"을 싹 무시하고, 인종차별이라고 "명확하게 선을 긋"고, 매우 모욕적으로 학생들을 조리돌림했죠.

이해가 되시나요? 따라올 수 있어요?
33 2020-08-11 09:38:12 0
짬뽕 그리고 젖은새벽의 편의점과 눈물.ssul [새창]
2020/08/10 04:01:42
흐흐 인정! 힘내슈!!
32 2020-08-11 02:00:16 1
짬뽕 그리고 젖은새벽의 편의점과 눈물.ssul [새창]
2020/08/10 04:01:42
담배 꽁초는 함부로 안 버렸길
31 2020-08-06 18:55:01 2
요즘 대한민국을 바라보며 드는 위기감 [새창]
2020/08/06 01:14:00
그것 참 적절한 비유로군요. 그런데 그 교회 어ㅏ서 성경이 이상하다고 떠드는 사람이 정작 자기가 헛소리를 하고 있다면, 정말 성경을 잘 아는 교회 사람들한테 팩폭당할 각오는 하고 와야겠죠? 심지어 성경이 문제가 아니라 본인이 한 말조차 수습이 안되는 수준이라면 뭐.
30 2020-08-06 18:23:23 0
Transparent 님 저격합니다. [새창]
2020/08/06 11:40:48
생각해보니 오싹하다...

이제 이 사람 기억에는,

"내가 오유를 가봤더니 거기는 다 대깨문 처지고 '맹목적인 지지'로 문재인을 '수령님'으로 생각하는 '이념'에 빠진 사람들밖에 없었어. 말이 안 통하더라니까~~"

(여기서 작은따옴표로 친 말들은 내가 한 말이 아니라 본인이 한 말인데도^^)

라고 남을 게 뻔할테니 말이죠.

인지부조화, 확증편향.

노인들이 박정희가 경제발전했다고 철석같이 믿고,
박정희가 친일파 빨갱이였다면 노발대발하면서 현실부정하고,
일베 급식들이 진심으로 5.18은 '폭동'이었다고 확신하면서 일베발 날조자료 들이미는거랑

뭐가 다른지.

대체 누가 '맹목적'인건지.
< 이전페이지 다음페이지 >
< 36 37 38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