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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3 2020-09-18 23:07:12 0
[답변] fishCutlet 님, 답변입니다. [새창]
2020/09/17 11:33:47
마찬가지에요.

그렇게까지 메이저한 작품도 아닌 소녀혁명 우테나의 안시 캐릭터를 코스프레한, 덕중의 덕 양덕 여성.
그냥 코스프레에요. 근데 그 코스프레를 가지고 혐오를 쏟아내는거에요. 메갈처럼요. 그동안 남존여비, 가부장제, 패터리아키로 인해 핍박받은 여성을 등에 업고, 역차별 고나리질 언더도그마의 살풀이를 마음껏 저지르는 거에요. 얼마나 신나요? (제가 이전 댓글에서 웹툰판의 자가검열 문제로까지 비화한 사건도 링크달았죠? 꽤나 심각한 이야기인데 그 건에 대해서는 두분다 코멘트가 없으시군요?)
마찬가지로 그동안 대서양 노예무역으로, 미국 남부 목화농장에서, 그리고 노예해방 이후에도 지속적인 인종차별로 고통받았던 흑인들을 등에 업고, 한국에서 부와 인기를 누리는 셀럽인 오취리같은 힙찔이조차 역차별 고나리질 언더도그마의 권력을 마음껏 휘두르는거에요! 메갈들! 어디어디 좌표찍고 가서, 그렇게 학교 선생님도 죽이고, SJ 레스토랑도 망하게 하고, 박진성 시인 인생도 파탄내고, 그렇게 폭력을 저지르는거에요. 여성들이 차별당했고 흑인들이 차별당했던건 맞는데, 이젠 역차별인거에요.

PC충들이 얼마나 권력지향적인지는 현제 세계 PC충 랭킹 1위이신 닐 드럭만 센세를 보시면 잘 알수 있지 않나요?

힙찔이가 얼마나 자존감에 목말라있는지는 현재 우리나라 힙찔이 랭킹 1위이신 그 척척석사 센세를 보시면 잘 알수 있지 않나요?

민방위특급전사님, 닐 드럭만이나 진중권이 시대정신을 이끌어주는 사람인 것 같아요? 그럼 메갈은요? 일베는요? 전광훈은요?

아니, 그렇게 살풀이를 하고 지랄하고 뭐 그런다고 해도.. 그래요, 뭐 그런가보다 하죠.

흑인들은, 그래, 흑인이니까 저지랄할수도 있지 해요. 아무튼 흑인이라는 자체로 쌓인 한이 많을테니까요. 오취리도 아무튼 흑인이니까 머 그렇다고 쳐요 걍..

메갈도, 정작 자기들은 차별받던 할머니 세대와는 달리 온갖 역차별로 특혜를 누렸지만, 아무튼 그래 뭐, 여자니까! 여성으로서의 그 쌓인 한의 정서가 있다고 치죠 뭐. 그렇다고 치자구요!

근데, 남페미는... 그건 이해가 안 되요.
(민방위님, 또 오해하실 것 같은데, 님 말씀하시는거 보면, 아마 님보다 제가 조금 더 철저한 평등주의자일것 같습니다)

오취리까지야 그렇다고 쳐도, 흑인도 아닌 사람들이 문화사대주의에 찌들어서 PC충짓거리 하는건.. 이해가 잘 안된다구요.

제가 이전 댓글 마무리로 언급했던, 블랙코미디, 두분토론, 스타워즈.

스타워즈는 이미 끝장났고,
두분토론은 현재 분위기에서는 진짜 상상할 수도 없겠죠?
블랙코미디는 님의 말대로 아직 사라지지 않았습니다만,

"님이 바라는 세상에는 '블랙 코미디'라는 장르는 존재할 수가 없습니다. " <- 제가 했던 말입니다.

정말로 블랙코미디라는 장르 자체가 사라질 수도 있습니다. 불편러들이 세계를 접수하게 된다면 말이죠.

스타워즈가 저렇게 망할거라고 누가 예측했겠습니까?

사상의 힘은, 참... 무서워요.

이를테면, 소련 얘긴데, 리센코라는 사람이 있어요. 그와 관련된 이야기는, 이게 정말 사실일까? 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황당해요. 그런데 사상에 물든 사회에서는 그 믿을 수 없는 일이 실제로 일어나요.

미국도 다르지 않아요. 예를 들면 메카시즘, 많이 들어봤죠? 또, '네이처 앤 너처'의 오랜 논쟁이 있죠. 제가 생물학자들 얘기 한 거 기억나시나요? 말하자면, 미국에서는 '너처'가 승리했고, 그 결과 과학자들이 인종/성 차별주의자로 비난받을게 무서워서 '과학'과 관련된 '팩트'를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걸 무서워할 정도에요.

불편러들이 기분나쁘면, 과학적 사실도 인종/성차별이 되어버리거든요.
과학자들조차 그런데, 코스프레야 무슨 힘이 있겠어요. 내가 기분나쁘면 블랙페이스인거고 인종차별인거지.
고작 동양인 여자가 무슨 힘이 있겠냐구요. 내가 기분나쁘면 우한으로 꺼져야지!

아직도 모르겠어요? 이게, '권력'이라는 저의 말을?

혐오의 반대가 혐오가 되어버린 메갈을 보유한 나라의 국민이, 이 간단한 사실을 이해 못해요?

---

솔직히 저는, 지난 재반박을 올리고, 더 글이 올라오지 않을거라고 생각했어요. 내가 글을 잘 써서가 아니라, 그냥 객관적으로 볼 때 끝났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래서 오늘 글이 새로 올라왔을때 솔직히 놀랐어요.
제가 1)번 클라우드아틀라스를 다시 재반박할때, 어제 클라우드아틀라스 관련 반박할때의 마지막 동일한 문장으로 끝맺었죠?

이제 님들이 또 새로 글을 올릴지 어떨지, 솔직히 짐작이 가지도 않지만, 만약에 그러한 사태가 벌어졌을 경우, 저의 재 재 반박의 마지막 문장이 또 똑같은 동일한 문장이 아니었으면 좋겠군요.
72 2020-09-18 23:06:51 0
[답변] fishCutlet 님, 답변입니다. [새창]
2020/09/17 11:33:47
오늘 뉴스 보니 또 생각이 드네요.

미국에서, 또, 미국인이 한국계 여성 유튜버에게 우한으로 가라고 인종차별을 시전했죠.
인종차별은 나쁜거죠. 차별은 나쁜거에요. 그런데, 저 미국인은, 자신의 행동에 대한 명분이 있을걸요?

피해를 받은 한국계 여성이, 그를 불안하게 만들었거든요. 그를 불안하게 만들고, '기분 나쁘게' 만들었거든요.

그래서 그 미국인은, 혐오를 쏟아낸 거에요.
왜? 명분이 있으니까? 그 명분이 뭐?
자기가 불안하니까, 자기가 기분 나쁘니까!

바로 이거에요!

PC충들이, 메갈이, 왜 문제인가요?

'여성혐오를 멈춰주세요'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면서, 그 누구보다도 어마어마한 혐오를 쏟아내고 있잖아요.
(민방위님, 혹시 잘 몰라요? 진짜 메갈특강 들어가야되요?)

그렇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혐오에 대한, 명분이 있어요!
자기들의 가짜미투에 대한, 자기들의 성추행/폭행 무고에 대한, 명분이 있어요!
내가 기분나빴으니까! 내가 기분나빴으니까! 내가 불안하고 기분이 나빴으니까, 저 동양 여성은 '우한'으로 가야 하고, 이 남자는 성폭행범으로 처벌받아야 하는거에요.
71 2020-09-18 18:04:17 1
[답변] fishCutlet 님, 답변입니다. [새창]
2020/09/17 11:33:47
----

"자꾸 글을 길게 쓰시는 것이 혹시 근거가 약한 주장을 계속하려다 보니 이말 저말 추가되어서 길어지는 것은 아닌가 합니다."

아니죠? 지금 여기서도 또 보시면 알 수 있지만, 제가 아무리 열심히 설명하고, 내 주장이 아니라 당신들 주장으로 당신들을 패주고, 아무리 많은 예시를 하나하나 자세하게 들어주고, 기초부터 맥락까지, 정말 온갖 정성을 다해서 설명해주더라도, 이해를 못하니까, 글이 더 길어지고, 더 길어지는 거잖아요? 그쵸? 지금 또 이렇게 길게 쓴 내용에서도, 봐봐요, 맨~처음 블랙블랙조님의 말을 아직도 이해 못한 것에 대해서 다시금 길~게 설명하고 있잖아요? 그쵸? 제 주장이 근거가 약해서 말이 길어지는게 아니라, 당신들이 이해를 못하고 어거지를 부리니 말이 길어지는거잖아요. 그쵸?

이제,

좀,

이해가

되시나요?
70 2020-09-18 18:04:05 1
[답변] fishCutlet 님, 답변입니다. [새창]
2020/09/17 11:33:47
10) 마지막으로, 민방위특급전사님.

제가 차별적인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는 말씀이신가요?
제가, 인종차별적인 것에 관대한 면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고요?
제가, 마초적이라고요?

하지만, 민방위특급전사님의 이전 글, 너무나 훌륭해서 제가 생선까스님을 박살내는 데에 제 무기를 쓸 필요도 없이 편리하게 가져다가 마구 팰 수 있을정도로 뛰어났던 민방위특급전사님의 이전 글보다는, 이번 글이 훨씬 낫네요.

"제가 잘못 봤을 수도 있습니다" 라는 생각을 놓지 않으셨기 때문입니다.

불편러들, PC충들, 메갈, 닐 드럭만, 오취리, 이들의 공통점이 무업입니까?

'공부하세요!' 아주 유명한 밈이었죠. 영어로는? 'uneducated'

이게 저들의 기본 자세이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틀렸을 거라는 생각을 하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당연히 오취리도, '맥락'을 보지 않는 겁니다. 정상적인 한국인이라면, 욱일기 디자인을 보았을 때, 일단 화가 나면서도, 맥락을 생각해보면서, 저 회사가 한국인을 모욕하려는 의미로 저 디자인을 사용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는 합리적인 사고를 하게 되는데, 저들은, 아니에요. 자신들이 옳은 거에요. 자신들이 틀릴 수가 없는거에요. 자기가 잘못 봤을 수가 없는거에요. 그래서 소녀혁명 우테나의 안시 캐릭터 코스프레도 블랙페이싱이고, 뷰티 유튜버의 눈 튀어나오게 아름다운 화장(그녀가 자신의 화장의 베이스색을 초현실적인 핑크라던가, 파란색으로 선택했을 수도 있겠죠) 역시 블랙페이싱이고, 흑인의 인종적 특성이나 흑인들에 대한 어떠한 선입관과도 전혀 관계없는, 단지 우연히 그 퍼포먼스가 시작된 나라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흑인이었기 때문에 전원 흑인들로 구성된 팀인 관짝소년단의 공연이 재미있어서 그걸 코스프레한 의정부고 학생들도 블랙페이싱이고 인종차별을 한 게 되는거죠. 맥락을 알아보려 하지 않아요. 의도가 중요하지 않아요. 내가 봐서 인종차별이면 인종차별인거에요. 왜? "내가 잘못봤을리가 없으니까." 그래서 '피해자의 눈물'에, 리바이벌이지만, 니네 엄마나 누나한테 물어봐도, 누구한테 물어봐도, "저건 그냥 불륜이네"가 당연하게 나오는 안희정이 불륜이 아니라 성폭행범이 되었고, 박진성시인, SJ 레스토랑, 학생들의 무고로 자살하신 선생님까지.. 각종 피해자들이 나오는겁니다. 조금만 '맥락'을 따져보면 사실관계가, 진실이 너무나 확연히 드러나는데도, '내가 잘못봤을리가 없으니까' 그런 노력을 할 생각조차 하지 않기 때문이지요.

이 글에서 보여준 님들의 태도는, 그들과 얼마나 달랐었나요?

그리고, 이정도 보여드렸는데, 다시금 저하고 '예시' 싸움을 해보고 싶으신 생각이 드시는건가요?

---

"pc충이라고 치부하는 사람들이 어찌보면 시대정신을 이끌어 주는 사람들일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캬....................................................................... 허허허허허허허허허....

저기요, 많은 사람들이 나를 욕하면, 어찌보면 내가 시대정신을 이끌어 주는 사람일 수도 있겠지만, 그냥 내가 병신이어서 욕하는걸거라는 생각은 정말로 안 드는 걸까요? '오컴의 면도날'이 뭔지 알아요?

내가 시대정신을 이끌어주는 사람이어서 사람들이 나를 욕하는 것일 거라는 생각이 "잘못 생각했을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정말 그런 생각은 전혀 안 해보신 거에요?

자, 민방위특급전사님을 상대로 PC와 메갈 특강을 새로이 시작해야 할까요?

(마지막 사족을 여기 미리 답합니다) - 님이 마지막에 단 댓글은.. 흠~ 뇌과학 관련 책을 좀 읽어보시라고 권해드리고 싶군요. 하지만 그 전에 님은 의사소통에 대한 기본부터 갖출 필요가 있어요.

모두가 남을 욕하면 내가 병신일 수도 있어요.

아하!

아하!

님처럼 생각하는 사람이 있긴, 있어요!

모두가 남을 욕해도, 내가 시대정신을 이끌어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있어요!

일베, 메갈, 태극기!

전광훈 봤죠? 전광훈은 망해가는 대한민국을 빨갱이 문재인의 손에서 구해내기 위해서 저토록 열심인 거잖아요! 그쵸?
전광훈처럼 생각하는 사람들, 정말 많아요! 정말로 저들은 이제 빨갱이 문재인이 대한민국을 GDP가 용인시보다 조금 높은 나라인 북한에 '갖다바칠' 거라고 생각하잖아요. 일베와 태극기들은 그것을 막기 위해서, 이 나라를 빨갱이 문재인의 손에서 지키기 위해서 고군분투하는 사람들이라구요!
메갈도 마찬가지죠! 페미니즘을 공부하지 못해 미소지니에 빠진 저 한남과 명예X지들을 계몽해서 진정한 페미니즘의 세계로 인도하기 위해 오늘도 열심히 미러링을 시전중이신, 그야말로 시대정신을 이끌어주는 분들 아니시겠습니까.
PC충은 어떻고요. 닐 드럭만 센세 보세요! 저 언에듀케이티드된 우민들에게, 진정한 PC와 예술의 세계를 보여주시는, 그야말로 이 시대의 선각자 아니시겠습니까?

...

(소근소근) 모두가 나를 욕하면, 아마도 그건, 내가 병신이어서 그런거일 확률이 가장 높을거에요.

---
69 2020-09-18 18:03:08 0
[답변] fishCutlet 님, 답변입니다. [새창]
2020/09/17 11:33:47
9) 미러링, 일베

미러링을 왜 '갖다대'는 지도, 물론 이해를 못하셨으니, 그렇게 물으시는 거겠죠... 라고 생각하고 싶지만서도,

정말, 모르시겠어요? 정말로? 리얼리? 참트루로?

당신의 주장이 얼마나 메갈과 닮아있있는지, 이토록 긴 분량으로 이토록 명명백백하게 보여주었는데도, 그래도 모르겠어요?

개논리는 논리로 맞받아치면 된다구요?
안되던데요? 님의 개논리를 논리로 맞받아쳐봤는데, 안되더라구요..
그걸 찐하게 느꼈던게 위에도 자세히 써놨든 블랙블랙조님 관련...

그나저나 "개논리는 논리로 맞받아치면 되는거구요" 를 미러링하신거여서 저의 논리에는 개논리로 맞받아치고 계신건가요?

아하! 클라우드아틀라스가 그런 빅- 빅처였군요! 으... 역시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당신의 그 위대한 큰그림을 보지 못하고.. 제가 많이 부족하네요^^

-----

물론 일베에 대한 당신의 주장은 100퍼센트 동감합니다.

어느정도냐면, 일베 손가락 조형물을 만들 표현의 자유가 있다라고 생각하는 지점까지도 동의합니다.

마찬가지로, 유럽에서도 스와스티카를 자유롭게 사용할 자유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건 비꼬는게 아닙니다.
(예전에 신해철이 콘서트에서 나치를 연상시키는 복장을 해서 논란이 되었죠. 물론 정확히 트로픽썬더나 위대한 독재자와 같은 블랙코미디적 의미에서 시도한 것이었음에도)

그렇게 되기 위해서는 선결작업이 필요합니다. 그것이 떠올리는 아픈 기억들, 욱일기가 상기시키는 침탈의 역사, 스와스티카와 홀로코스트, 일베와 온갖 혐오의 문화... 이 모든것이 완전히 청산되어야만 합니다.
예를 들면, 이전 전효성의 '민주화' 발언이 비난을 받았던 것은, 물론 전효성은 그 이야기를 주워듣고, 그 맥락을 모른 채 재미로 사용했다가 된서리를 맞은 것이지만, 아무튼 일베가 일으키는 그 혐오의 피해가 그만큼 사회 전반에 퍼져있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것과 조금이라도 연관되어 있는 것에 극도로 예민한 상태가 되어있기 때문이죠. 물론 전효성은 피나는 노력으로 부정적인 이미지에서 완벽하게 탈피했구요.

일베 이야기 참 잘 하셨네요. '깜둥이 새끼' 건은 제가 원래 생각하고 있었던 핵심 예시이지만, 일베 이야기는 님이 참 잘 꺼냈어요.

이 인종차별 논란과 관련해서 이해가 부족한 우리나라의 현실에서 조금이라도 이해를 증진시킬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교보재가 일베겠군요.

즉, '일베'를 '인종차별'의 위치에 놓고 생각해보면, 많은 것이 선명해집니다.

일베가 저지른 온갖 천인공노할 혐오행위들은 백인이 흑인에게 가한 인종차별과 같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블랙블랙조님이 또 소환되는데, 모두가 일베를 규탄하지만, 그러나 일베벌레들에게 요구되는 참회와 죄책감을 일반 시민들에게 지울수는 없습니다. 인종차별의 책임과 부채의식을 백인이 아니라 다른 사람들에게 부과할 수 없듯이요. 또한 그런 부채의식이 없다고 해서 백인이 아닌 다른 나라 사람들은 인종차별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도 아닙니다. 일베벌레가 느끼는 죄책감을(그게 가능하다면) 일반시민이 느끼지 않는다고 해서 시민들이 일베 문제에 관심을 갖지 않는 것이 아닌 것처럼 말입니다.

한편으로는 이런 일베 문제가 워낙 심각하니까, 자라보고 놀란가슴 솥뚜껑보고 놀란다고, 일반 시민들이 일베가 아닌, 일베와 '유사해보이는' 다른 사물/사건/언행 등에도 깜짝깜짝 놀라곤 합니다. 게임에 접속했는데 채팅에 '노'를 사용하는 사람을 볼 때라든지(근데 이전에는 일베냐고 물어보면 그냥 경상도사람이라고 대답해서 그런가보다 했는데, 실제 경상도사람한테 물어보니, 채팅에서 '노'하는 사람들은 99퍼센트 일베라고 하더군요), 매우 좋은 단어인 '민주화'라는 말조차 의심의 눈초리를 받게 생긴 지경이 되었죠.

이렇게 놓고 보면, '일부' 불편러들의 심정이 좀 이해가 됩니다.

딱 찝어 말해보자면, '흑인'들이 저지랄하는건 이해가 되요.. 어쨌든 그들은 피해자니까요.
마찬가지로, 만약 지금 메갈들이 지껄이는 소리를, 우리 할머니 세대 여성분들이 주장한다면, (간혹 사실에 부합하지 않는다는 내용이 있다고 할지라도) 그건 훨씬 너그러운 자세로 받아들일 수 있어요.

근데, 니네들이 그러면 안 되는 겁니다.
내가 당신들을 메갈몰이 하는 것은, 이토록 긴 글에서 계속, 그것도 나의 일방적인 주장이 아니라, 당신들이 주장한 내용을 가지고 그 논리가 메갈과 얼마나 유사한지를 보임으로써 이야기하는 거지만(즉, 내 주특기는, 당신이 한 말로 당신을 때리는 겁니다. 이쯤되면 눈치를 채셨을라나, 아직도 또 모를라나...), 아무런 근거도 없이 그냥, '피해자의 눈물이 증거입니다', '당사자가 기분나쁘면 인종차별' 이런식으로 하면 박진성 시인같은 피해자가 나오는 겁니다. 박진성 시인. 알아요? 알아요, 몰라요? 모르면 메~갈~

자, 전효성 케이스, 딱 좋네요. 전효성이 일베(즉, 인종차별)입니까?
어떻게 대답하시겠습니까?
전효성의 발언을 듣고, 기분이 나쁜 사람이 단 한 사람이라도 있으면, 당신들의 논리에 따라, 전효성은 일베가 맞나요?
이미지를 쇄신한 그녀의 피나는 노력은 그저 위장전술이었던건가요?

자, 당신들의 논리에 의하면, 욱일기는 '인종차별'입니다.

하지만 당신은, 악의가 없이 '맥락'을 잘 모르고 사용한 욱일기 디자인이 인종차별이라고 생각하지 않을 겁니다.

왜 그렇죠? 당신이 이토록 억지를 부리고 있지만, 그래서 제가 당신을 이토록 마음껏 조롱하고 있지만, 결국 당신도 '상식'이 있기 때문입니다.

오취리가 비난을 받는 이유도 '상식'에 어긋난 행태들 때문입니다. 어떻게 보면 그의 비판의 '(한국어로 쓴) 내용' 만큼은 님의 맞는 구석도 있을 겁니다. 그렇지만 그가 왜 상식에 어긋난 비열하고 치졸한 인간인지는, 또 설명할 필요가 없을겁니다.

당신은 '상식'이 있기 때문에, 말 한마디 때문에 오해를 사서 흑인에게 총을 맞게 생긴 한국인을 위해서 화난 흑인을 설득하려고 노력할 것입니다. 저의 상식이, 저의 논리가, 지금까지 무수한 당신의 비논리로 '맞받아쳐져' 왔지만, 이번만큼은 제가 맞기를 바랍니다.
68 2020-09-18 18:02:58 1
[답변] fishCutlet 님, 답변입니다. [새창]
2020/09/17 11:33:47
8) 화이트워싱부터

우리나라 연예인들의 사진에 백인들이 'stop whitewashing!' 이라는 식으로 댓글달거나 조리돌림한 사례가 적지 않습니다.
당연히 그랬을리가 없고, 그냥 우리나라 연예인들이 백인들하고 같이 사진찍은거 봐도 우리나라 사람이 훨씬 하얗고 백인은 백인이 아니라 '홍인'(홍인도 원래는 백인이 아메리카 원주민을 칭하는 말이긴 하지만)이라고 불러도 무방한 수준입니다.

그나마 인터넷으로 이것저것 긁어오시는 분인데 이런건 못찾으셨나보네요.

물론 백인도 인종에 따라 진짜 눈부시게 하얀 족속들도 있지만, 우리나라 사람들도 결코 뒤지지 않고, 저같은 웃대인(여긴 오유니까 오징어는 당연히 포함)이 아니라 진짜 예쁜 사람들은 백인 뺨싸다구 후려치도록 하얗죠.

물론, 백인이 다른 인종의 배역을 맡는 것 또한 화이트워싱이구요. 이쪽이 더 먼저 생긴 의미이긴 하겠지만,

아무튼, 그러므로 화이트 워싱은 얼굴을 하얗게 칠하는걸 말하는게 아니라," 라는 님의 주장은 또, 틀렸네요. 뭐 새로울 건 없죠. 님이 무언가 만는 말을 하면 그게 놀라운 일이겠죠?

---

한편으로, 흑어공주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것은 화이트워싱의 정 반대되는 사례로, 명백한 역차별 아닌가요?
흑어공주에 대한 분석글들 많은데, 그런건 안퍼오시나보네요? (여러가지 정황으로, 인어공주가 결코 흑인일 수 없을 것이다라는 주장인데, 애초에 종족이 다르니 뭐, 상관이 없을수도 있겠군요^^)

참.. 생각할수록 '미러링'은 신묘한 단어란 말이야... 물론 우리나라 메갈은 '모방범죄'를 '미러링'이라는 단어로 바꿔쓰고 있지만..
흑어공주야말로 화이트워싱에 대한 진정한 '미러링'이군요. 하하하.
67 2020-09-18 18:02:49 1
[답변] fishCutlet 님, 답변입니다. [새창]
2020/09/17 11:33:47
7) 코스프레
아하, 코스프레가 '블랙페이싱'으로 '비난'받은 예를 보여주시는군요^^

짤을 퍼오면서, 느끼지 못하시겠습니까? 어?? 어??? 어???? 이게????

특히 그중에서도, 저 뷰티유튜버 짤은 저도 이전에 봤는데, 전 원래 흑인인줄 알았네요. 근데 흑인이든 백인이든 정말 헉소리나게 예뻐서 기억에 남았었습니다. 저로서는 저 유튜버의 코스프레가 흑인에 대한 모욕으로는 절대로 보이지가 않네요! 오히려 정말로, 'what she's capable of'를 보여주는거 같아요!

자, 그러면, 불멸의 판별작업 들어가야겠죠?

뷰티유튜버 본인도 인종차별의 의도가 없었다고 주장하고,
맥락에서도, 제가 뷰티유튜버들 영상을 잘 보진 않지만, 정말 기상천외하고 신묘망측할 수준의 별별 화장/분장/변장을 많이 하더라구요. 제가 볼때는 이토록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한 것 또한 그러한 뷰티유튜버로서 'what she's capable of'를 보여주는 사례라고 생각하는데, 흠. 그건 저의 추측이고, 맥락은 잘 모른다고 하죠 뭐.
아... 다시 반복하려니 지겹네, 그냥 결론은 어차피 이거잖아요 ㅋㅋㅋㅋㅋ

!!!흑인이 보고 기분이 나빴으니까 인종차별!!!

그러나 한국인이 보고 기분이 나쁜 욱일기는 인종차별 아님! 땅땅땅!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보세요. 세상에 오취리같은, 님같은 인간들이 오취리하고 님 두명만 있겠습니까? 제가 계속 얘기하잖아요. 지금 세계 자체가 대해적시대가 아니라 '대불편러시대'라니까요? 'PC충'이라는 말이 왜 생겼겠으며 국경을 불문하고 정말 좋은 의미인 정치적 올바름이 왜 사람들에게 조롱을 당하는 상징이 되었겠냐고요? 어디에나 불편러는 있는거에요. 어디에나.

"블랙페이싱으로 엄청난 비난을 받은 사례들을 보여즈리죠." 라구요?

우리나라에서, 성추행, 성폭행으로 비난을 받은 사례들을 한번 보여드릴까요?
허위미투의 사례들을 한번 보여드릴까요?
'박진성'이라는 이름을 아세요 혹시?

내가 왜 당신들을 메갈이랑 엮는지 모르겠어요?

누군가 '인종차별이다'라고 주장하면 인종차별이냐고요~ 누군가 '기분나빴다'라고 주장하면 인종차별이냐고요~ 누군가 '성폭행당했다'라고 하면 단순 불륜이 성폭행이 되는거냐고요~ 누군가 '성폭행당했다'라고 주장하면 합의해서 모텔가서 관계한 남자가 성폭행범이 되는거냐고요~ 여학생들이 단지 짜증난다는 이유만으로 무고한 선생님이 성추행했다고 거짓말해서 그 선생님 결국 자살하신 사건 뉴스 본적도 없으세요?

전 세계적으로 불어닥친 PC의 광풍이, 특~히 북미 등지에서는 당연히 인종차별 문제로, 그리고 우리나라에서는 유독(사실은 우연이 아님. 이것도 설명할라면 매우 긴데.... 음 걍 넘기겠음) 메갈로 꽃을 피우는 거에요. 미국은 이미 유명했어요. 생물학자들 책좀 읽어보면, 남녀간의 '생물학적'인 당연한 차이를 과학자들이 어디가서 얘기를 못해요. 자신들은 과학자로서 자신들이 연구한 결과인 '과학적 사실/정보'를 이야기할 뿐인데, 인종차별주의자라고 욕먹어서요. 이게 미국의 현실이에요. 제가 읽은 책 찾아서 보여드려야 믿으시겠어요?

우리나라 메갈들은 더 말 할 필요도 없겠죠?

님이 올리신 사진 중에 보라색 머리에 교복을 입은 여자 사진은 뭔지 아세요? '소녀혁명 우테나'라는 작품의 '안시'라는 캐릭터에요. 꽤 잘 재현한것 같은데요? 그냥 캐릭터 코스프레라고요! 다른 사진들은 몰라도 이 사진도, 별 문제 없어보여요. 그냥 안시라는 캐릭터가 피부색이 갈색일 뿐인거에요! 이 사진도 블랙페이스라고 조리돌림당했다는 말이죠? 이걸 조리돌림한 인간들 중 '소녀혁명 우테나'라는 작품을 아는 사람은 얼마나 될까요?

오버워치 솜브레 코스프레도 마찬가지군요. 다만 '크게 이슈되'지 않은 이유가 단지 얼굴색이 검은색이 아니라 갈색이었기 때문이라고요? ㅋ............ 뭐 그런가봅니다.
66 2020-09-18 18:02:39 1
[답변] fishCutlet 님, 답변입니다. [새창]
2020/09/17 11:33:47
6)
자, 왜 제가 '이해되시나요?' '따라오시나요' 이러는지, 왜 '맥락'타령을 해댔는지,

이제는. 좀. 이해가. 정말. 조금이라도. 좀. 이해가. 되시나요?

당신이 또 같다붙인 사진은, 설마 특공대 위장에 관계된 사진이라고 생각하고 가져온건 아니겠지요?
군대를 소재로 삼은 쇼프로에서의 인종차별을 말하고 싶으신거죠?
공감합니다.

"결국 님이 주장하고 싶은건 뭔데요?"

저는 제가 주장하는 내용을 여러번 반복해서 설명했고, 잘 이해를 못하니까 다양한 예시를 들어서 상세히 해설했으며, 결론과 정리도 충분히 했습니다.

인종차별, 나쁩니다.

님이 제시한 인종차별의 사례들, 공감합니다.

그런데, 의정부고 학생들의 코스프레는, 블랙페이싱이 아니며, 인종차별이 아닙니다.
그냥 코스프레입니다.
연극 분장처럼, 특공대 변장처럼, 코스프레 분장의 요소입니다.
왜냐하면 블랙페이싱은 흑인들의 신체적 특징을 모멸적으로 묘사하며 그들에 대한 편견과 모욕을 재생산하지만, 해당 코스프레에서의 검은 얼굴은 전혀 부차적인, 양복이나 춤, 관짝과 같은 부가적인 요소이기 때문입니다. 남성이 아니라 여성이었더라도, 흑인이 아니라 백인이었더라도 해당 코스프레의 본질은 동일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에 더해 오취리는 한국에서 셀럽으로 살면서 고양된 자만심으로 언더도그마 논리를 이용하여 무고한 학생들을 악랄한 방법으로 조리돌림했고, 한국어와 영어의 내용이 다르며 영문사과는 올리지도 않고 빤쓰런하는 후안무치한 짓거리들을 저질렀습니다.

그리고 님도 오취리랑 다를 바 없는, 문화사대주의에 찌든 힙찔이에 불과하다... 라는 것이 "제가 주장하고 싶은 것"입니다.

그리고 저는 주장만 한 것이 아니라, 제 주장을 입증하기 위한 논리와 예시를 충분히 들었구요. 이 글 전체가 그 증거입니다.

지금까지 계속 계속 계속 설명해왔는데, 결국 또 설명하게 만드셨군요.

그러면.... 이제는, 좀, 이해가, 되셨나요?
65 2020-09-18 18:02:22 0
[답변] fishCutlet 님, 답변입니다. [새창]
2020/09/17 11:33:47
5) 욱일기

우선, 맥락.

이 논쟁에서 '욱일기'를 처음 들고나온 사람은 생선까스님 당신이며, 해당 워딩은 이러합니다.

"우리에게 전혀 책임이 없다고 말하는건...
미국이나 유럽에서 욱일기를 아무 거리낌 없이 쓰는 것에 대해서도 그들은 한국에 대해 아무런 책임이 없으니까 괜찮다고 말하는 것이나 다름 없다고 생각해요.
그들이 욱일기 디자인이 이쁘다고 갖다 쓰는걸 우리가 무지하다고 비판하는 것은 그럴 자격이 있어서 하는 건가요?
우리 역사가 아니고, 우리는 그럴 책임이 없다고 무지를 정당화 할 수는 없다고 생각해요."

즉, 님은 이 주제에 대해 (아마도, 아니면 우리 사회도 인종차별에서 완전히 자유롭지는 않다는 점에 대해)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다'라는 주장을 하면서 욱일기를 끌어들인 것이겠지요?

님의 워딩은.. 우리에게 책임이 없다고 말하는 것은, 무분별한 욱일기 사용 역시 그들은 한국에 대해 아무 책임이 없으므로 괜찮다고 말하는 것과 다름없다.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서 우리에게도 책임이 있다라는 것이 님이 주장하는 바임이 확실해 보이므로... 즉, '우리에게도 인종차별의 책임이 있는 것처럼, 무분별한 욱일기 사용 역시 아무런 책임이 없다고 할 수 없다.' 다시말해, 인종차별의 책임이 우리에게도 있는 것과 같이, 무분별한 욱일기 사용 역시 그들에게도 책임이 있다! 로 되는군요.

블랙블랙조님은 이런 주장에 대해서, 그들이 욱일기 디자인을 무분별하게 사용한 것은 바람직하지 않은 일이지만, 그것은 그들이 잘 몰라서 그런 것이다. 따라서 그것(몰랐던 역사)를 지적해줄 수는 있되, 그 방법이 오취리가 했던 것처럼 되어서는 안 된다.라는 지극히 상식적이고 합리적인 대댓글을 답니다. 또한 블랙블랙조님은 단어를 직접 사용하지는 않았지만, 이 논쟁의 가장 초기부터 블랙페이싱의 '맥락'을 명확하게 인지하고 계십니다.

제가 피노키오 영화 이야기에서 모든 악당이 백인이 아니라 아시아인이 된다면, 단 하나의 요소가 바뀌었을 뿐인데 완전히 다른 결과가 나온다고 이야기했었죠? 이것이 바로 '맥락'입니다. 개별적인 사례들에서의 '맥락'뿐만 아니라, 블랙페이스의 역사와, 더 나아가 인종차별의 전체 역사와 관한 '맥락'인 것이죠. 저한테 이정도로까지 두들겨맞고서야 이제야 "맥락을 고려해야죠" 이지랄 하는 님과는 처음부터 수준의 차이가 났었다라는걸 이제 좀 깨달으실 수 있으려나요?

흑인에 대한 역사적인 죄악을 반성하며, 흑인에 대한 '부채의식'을 가지고 살아가는 것은 오늘날 흑인들을 착취해서 쌓은 부 위에 선진문명을 누리고 사는 백인들의 원죄와도 같은 것이죠. 마치 양식있는 일본인들이 태평양 침략전쟁에 대한 부채의식을 가지고 사는 것처럼요. 그리고 마찬가지로, 독일인이 유태인에 대해 그런 것처럼요.

홀로코스트는 커녕 아우슈비츠 근처에도 안 가본 독일인이라 해도 대체로 그러한 정서를 공유하고 있어요. 이를테면 한나 아렌트가 제시한 '악의 평범성'이라는 개념도 그러한 인식에 기반한 사고에서 나온 것이겠지요. 물론, 일본인들은 아닌 경우가 훨씬 더 많은 것이 문제겠지만.

하지만, 그런 의식을 아무에게나 막 들이대면, 그때부터는 폭력이 되는 거에요. 당연히 모든 인류가 일제의 침략전쟁과 학살이라든가, 홀로코스트라든가, 대서양 노예무역의 잔학함에 치를 떨고 그것을 인류 공통의 죄악으로 자각하며, 그러한 아픈 역사가 반복되지 않도록 노력해야겠다는 다짐, 그리고 피해자들에 대한 공감과 기억을 공유해나가지만, 그 정도는 구체적인 사안에 대해서 다를 수밖에 없다고요. 마치 이산가족 상봉에 대한 필요성에 누구나 동의하겠지만, 그 절박함이 실제 이산가족과 그렇지 않은 사람들 사이에 다른 것처럼요. A라는 사람이 음주 교통사고를 내서 B라는 사람의 어린 아이를 치어죽였고, 그 사고를 접한 모든 사람이 충격에 빠지고 죽은 아이를 애도하고 B를 위로하고 A가 응분의 처벌을 받아야 된다고 생각하지만, 그러나 사람들이 B를 위로해줄지언정 모든 사람들이 A가 B에 대해서 갖는 죄책감을 똑같이 가져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요.

이해가........좀............. 되시나요 정말로?

블랙블랙조님은 이러한 점을 이야기한거에요.
당연히 노예제도는 우리랑은 상관이 없으니까, 우리는 백인이 흑인에 미안해하든말든, 흑인이 분개하든말든 우리하고는 아무 상관이 없다라는 것이 아니라, 백인들은 분명히 잘못했고 흑인들은 인종차별의 역사로 고통받았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하고 흑인들에 대해 공감하고 지지하되, 마치 사람들이 교통사고로 아이를 잃은 B를 위로하듯이, 피해자들과 연대하고 그들을 돕되, 우리 자신이 흑인들에게 죄책감을 가져서는 안 된다는 거에요?

이해 잘 안될거같아요. 님 수준 아니까.

바꿔말해보죠. 일제가 조선을 수탈하고 괴롭혔던 분명한 과거. 충분히 사죄하지 안고 있죠. 의식이 있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은 이것이 잘못되었다고 생각할 것이며 일본이 역사의 진실을 분명히 인정하고 진정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생각할 거에요. 더 나아가서, 양식있는 사람들이라면 국적이 어찌됐든 이러한 사실을 세계의 아직 잘 모르는 사람들에게 알리고 그들과 연대하며 피해자들을 지지하는 게 맞다고 생각할거에요. 마치 우리나라 사람들이 우리와 아무 관계 없는 티벳과 위구르의 독립을 응원하며, 그들에 대한 중국의 압제를 비난하는 것처럼요! 또한 극소수의 깨어있는 일본인들은 자기들이 직접 행한 일이 아니라도, 진심으로 한국에 사죄하는 사람들도 있어요. 실제로 매년 한국에 와서 직접 사과하는 일본인들도 있어요!

이런 게 바람직하죠! 그런데 만약, 우리가, 이렇게 일제 식민지배의 과거에 동감해주고 응원해주는 세계의 모든 사람들에게, 너희도 일본인들과 똑같은 죄책감과 부채의식을 느껴야 한다! 너희도 매년 한국에 와서 사과해야 한다! 조선인들이 겪었던 아픔은 그토록 큰 것이기 때문에 전 세계의 모든 사람들이 한국인들에게 부채의식을 가져야 한다! 라고 주장한다면 어떨까요?

이제는 이해가 좀 되시려나요?

블랙블랙조님은 이러한 점을 지적하셨었어요. 오케이? 지금이라도 다시 원 글로 가서, 블랙블랙조님의 글을 좀 읽어보세요.

님은 블랙블랙조님에게 어떻게 대답했냐면,
"욱일기를 쓰지 말라는게 전세계가 한국에 대한 죄책감과 부채의식을 가지라고 하는 주장인가요???"
라고 했어요.

블랙블랙조님의 주장은 제가 이렇게 다시 풀어드렸듯이, 잘못된 욱일기 사용에 대해 알려주는 것은, 그들에게 죄책감과 부채의식을 강요하는 것이 아니다. 그래서는 안 된다. 마.찬.가.지.로! 흑인의 인종차별 문제에 대해서도, 우리는 인종차별을 하지 말아야 하며 그들과 연대할지언정, 백인이 짊어져야 할 죄책감과 부채의식을 떠넘겨서는 안 된다. 였는데,

님은, "그게 왜 그런 결론으로 이어지는지 도무지 이해가 안가네요."

라고 대답해버리죠.

이해를, 못하는거에요.

맥락을 깨닫지를 못하는거에요. 상대방이 하는 말을 이해를 못하는거에요.
저한테 두들겨 맞으면서 '맥락'이라는 말을 드디어 기억은 했는데, 사용법은 전혀 모르는거지요.

개별적인 사안의 맥락, 해당 주제의 역사적인 맥락은 물론, 상대방이 지금 하고 있는 말의 맥락조차도 파악을 못하는 거에요.
그러니까 상대방이 A를 하지 말자라는 주장을 했는데, "그게 왜 A를 해야한다는 결론으로 이어지는지 이해가 안가네요"라고 대답할 수가 있는거에요.

지혜로운 사람과 바보가 싸우면 누가 이겨요?
저는 님을 이길 자신이 없네요... 제가 엄청 지혜로워서가 아니라, 님이 그냥바보가 아닌 슈퍼바보라서요.

---

그건 그렇고, 본문.

"저는 욱일기가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바로 그게 문제에요. 왜냐? 저의 주장이 아니라, 당신들이 이 논쟁 전체에서 일관되게, 이제야 쳐맞고 나서 '맥락'이니 뭐니 조금 언급이나 하는 수준이 되기 직전까지 한결같이 주장하던 당신들의 논리에 따르면,

욱일기를 보고 기분나쁜 한국인이 있다면, 그건 인종차별이 맞으니까요.

마치, 검게 분장한 얼굴을 보고 기분나쁜 흑인이 있다면, '아니야, 이건 흑인을 모욕하기 위한 분장이 아니야. 그냥 우리가 좋아하는 팀을 코스프레한거야'라는 주장은 무시된채 그 흑인이 기분이 나쁘기 때문에, 그건 인종차별이 맞으니까요.

이 점에 있어서는, 비록 클라우드아틀라스나 로다주 거론같은 자폭을 막아주지는 못했지만, 다른 의미로 님의 의견을 훌륭히 뒷받침해주신 민방위특급전사님의 주옥같은 어록이 돋보이네요.

"적어도 흑인이 불편하고 잘못된 행위라고 지적을 했으면 '아 그럴수도 있겠구나' 하고 넘어갈 문제를 왜 키우는지 모르겠네요."

"당한사람이 수치심을 느꼈다면 성추행은 성립합니다."
(혹시나 성추행쪽으로 화두를 돌려서 머 어떻게 해보실 생각이라면, 저야 글이 다시 길어질테니 좀 짜증나긴 한데, 저의 긴 글을 그대로 두들겨맞는게 행복하신 M이신지 묻고싶군요...)

그러니까, 의도와는 상관 없이, 맥락과는 상관없이, 심지어 내가 직접적인 대상이 아니더라도, 아무튼 누군가 그것'때문에' 기분나빴다면 인종차별이고, 성추행입니다. 그게 당신들이 한결같이 주장해온 논지에요. 내가 아니라, 당신들이요! 그래서 저는 이전 글에서도 계속 주장해왔잖아요? '내가 아니라 당신들의 논리에 의하면' 이라고요.

그런 당신의 논리에 의하면, 욱일기 디자인을 보고 기분이 나쁜 한국인이 있다면, 그건 인종차별이 맞아요.

당신이 직접 "욱일기 디자인 사용은 인종차별입니다"라는 워딩을 하지 않았을지라도 너무나 확고한 논리에 의해 당신은 욱일기가 인종차별이라는 주장을 해야 해요.

(대전제) - (어떠한 대상 혹은 행위에 대해서라도) 누군가가 그것을 보고 기분이 나쁘다면, 그것은 인종차별이다.
(소전제) - 한 한국인이 욱일기 디자인을 보고 기분이 나쁘다.
(결론) - 그러므로 욱일기는 인종차별이다.

(fishCutlet) - ""저는 욱일기가 인종차별이라고 주장한 적이 없습니다."

"웃겨서 뒤로자빠질 지경이네요."
64 2020-09-18 18:02:01 0
[답변] fishCutlet 님, 답변입니다. [새창]
2020/09/17 11:33:47
4) 공개적인 장소....

아무튼 이 문제는, 결국 '대상'의 논리로 환원되겠죠?
의정부고 코스프레는 그 행사 자체가 워낙에 유명해져서 착각하기 쉬우신데,
의정부고 내의 행사입니다. 학생들, 학부모들, 학생 친구들이나 기타 학교 관계자들 모여서 자기들끼리 교내에서 재미있게 행사하는 거에요. 물론 유명한 행사니까 사진은 여기저기 퍼날라지지만요.

마치 길가면서 친구만 들으라고 낸 소리의 음파가 더 퍼져서 길가던 흑인의 귀에까지 들어간 것처럼요.

하지만, '대상' 이야기 충분히 했죠?

의정부고 학생들이 오취리를 해당 행사에 초청하지라도 않은 이상, 오취리는 '길가던 흑인'과 다를 것이 없는 위치입니다.
코스프레 사진이 여기저기 퍼진 것은 그냥 그 행사가 유명해서일 뿐입니다. 반면 오취리는 영어로 모욕적인 말을 써가며 학생들을 전 세계적으로 조리돌림하며 진짜로 이 사건을 "퍼뜨렸죠."

님 말대로입니다. 만약 뉴욕 할렘가라면, 총맞을 수도 있습니다.
제가, 바로, 그래서, 직접 생선까스님과 민방위특급전사님을 거론하며, 님이라도 있는 영어실력 없는 영어실력 최대한 발휘해서 그 흑인을 설득할거라고 믿는다고 얘기한거죠? 뭘? 왜? 말할 필요도 없잖아요. 진짜 그 흑인이 열받아서 총이라도 쏘면 어떡해요? 그런 사태가 벌어지지 않도록, 만약 그자리에서 민방위님이나 생선까스님이 있다면 님들이라도 그 화난 흑인을 설득해줄 거라고 저는 믿는다고요.

"제 예상이 맞았을까요?"

"어째서 맞았나요? 당신의 기준에 의하면, 흑인이 흑인에 대한 욕설로 들리는 단어를 듣고, 수치심을 느꼈으므로, 인종차별은 성립하는데 말이죠?"

했던 얘기 반복... 지겹......
-----

그건 그렇고...

"맥락을 고려해야죠."

캬~~~~~~~~ 드디어!!! 드디어!! '맥락'을 이야기하시네요!! 그래도, 교육의 효과가 좀 나타나네요? 그렇게 맥락따윈 싹 무시하고 기분 기분만 외치던 분이, 이젠 "맥락을 고려해야죠." 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람을 느낍니다! 정말!

"개인적인 맥락" - 정말 핵심적인 지적입니다! ㅋㅋㅋㅋㅋ

"무례하게 비춰질수 있는 행동을 했다면, 알고 했든 모르고 했든 잘못은 잘못입니다." <- 님이 한 말입니다.

아무튼..... ㅋㅋㅋㅋㅋㅋㅋ 진짜..... ㅋ...........
63 2020-09-18 18:01:13 0
[답변] fishCutlet 님, 답변입니다. [새창]
2020/09/17 11:33:47
3) 트로픽썬더

??????????????????????????????????
네, 블랙이싱이 아니라고요.
??????????????????????????????????
네, 블랙페이스, 아니에요. 아니라고요.

다만, 이 경우에도 님과 저의 결론은 같은데, 과정은 틀리군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 백인
커크 라자러스 - 백인

백인인 로다주가 백인 커크를 연기했음. 그러므로 블랙페이싱이 아니다?
흠.. 네, 뭐, 님의 기준으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블랙페이싱을 하지 않았죠.

근데, 블랙페이스에 대해서, 전혀,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계시네요.........................
하... 이걸... 어떻게 설명해야 되지???
아니, 어떻게, 어떻게 사람이 이렇게까지 이해력이 떨어질 수가 있지?

트로픽썬더가 '블랙페이싱' 영화가 아닌 이유는,

'영화에 나오는 백인인 로다주의 얼굴이 까맣긴 하지만, 로다주는 '흑인 배역'을 연기하는 것이 아니라, '백인 배역'인 커크 라자러스를 연기하고 있는 것이므로 로다주의 얼굴이 검은 것이 블랙페이싱이 아니어서' ...... 가 아니에요!

그게 아니라,

'영화의 캐릭터인 커크 라자러스가 흑인을 전문적으로 연기하는 배우로 나름 안간힘을 쓰고는 있지만, 영화는 그를 조망함으로써 과거 백인들의 악랄한 문화였던 '블랙페이스'를 비판하고 있기 때문에 이 영화는 블랙페이싱 영화가 아닌것이다.' ....... 에요!!

이해가, 좀, 되세요? 이.해.가. 좀.... 되.시.냐.구.요???

"로다주의 경우는 흑인과는 상관이 있다고 해야겠죠. 다만 그 목적은 오히려 블랙페이싱에 대한 비판이므로 이건 흑인비하와 상관이 없는 정도를 떠나서, 그냥 180도 정 반대의 목적이죠." 제가 이렇게 친절하게 설명해 드렸었는데..

그러므로 트로픽썬더는 블랙페이싱이 아니다라는 정도를 떠나서, 그보다 더욱 극단적으로 블랙페이스의 반대지점에 서있는, 블랙페이스 비판 영화인 것이죠.

그래서, 트로픽썬더는 블랙페이스 영화가 아니에요.

트로픽썬더를 들고나온 님에 대해 제가 뭐라고 말했었지요?

이전의 중점적인 쟁점이었던, (모든) 흑인분장은 블랙페이스인가? 라는 질문에 대해서, 님은 "네" 라고 대답했잖아요.
그런데, 흑인분장을 했는데 블랙페이스가 아닌 영화인 트로픽썬더를 님이 직접 제시함으로써,
자신의 발언을 자기가 제시한 증거로 깨부셨잖아요.
그래서 제가 님 컨셉이 자폭이냐고까지 했고... 그 말은 저는 당연히 트로픽썬더가 블랙페이스 영화가 아니라는 것에 동의한다는 의미잖아요. 아니 동의 정도를 넘어서 180도 대척점에 있는 영화라고 했고.

근데 님은 이에 대한 대댓글에서 뜬금없이,
"블랙페이싱의 의미를 모르는 것은 님이죠" 왜냐하면 백인 로다주가 백인인 커크를 연기했기 때문에 블랙페이싱이 아니거든요...

라는.... 그야말로 다시한번 클라우드아틀라스급의 개뜬금포를 터뜨린 후,

"이정도 논리도 이해 못하는 지능을 갖고 계신가요?" 로 상큼하게 마무리.

..........

네, 전 님의 논리를 이해하지를 못하겠네요. 지능이 모자라서... 도대체 어떤 의식의 흐름으로 가야 님처럼 할 수 있는지, 감도 못잡겠네요... 제 지능이 너무 후달리나봐요... 님의 이 기적의 논리를 이해하지를 못하겠으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덧붙여서, 님이 계속 헐리우드 영화 들고나오시는데, 제가 검은 백조 얘기 했죠? 님이 아무리 새로운 영화 들이밀어봤자, '여기 또 하얀 백조 한마리가 있다! 자, 저기도 또 하얀 백조 있지?'라는 꼴밖에 안되요. 상대편이 검은 백조를 보여준 시점에서 끝이라구요.
그렇게 야심차게 가져온 하얀백조인 클라우드아틀라스가 완벽한 조롱거리가 되자, 이제는 되려 클라우드아틀라스가 옐로우페이스가 아니라는, 또다시 '일관되게!' 본인 기준에 의하면 성립할 수 없는 주장을 하더니, 겟아웃에 이어서, 트로픽썬더의 의식의 흐름... 진짜 못쫓아가겠군요.
62 2020-09-18 18:01:02 0
[답변] fishCutlet 님, 답변입니다. [새창]
2020/09/17 11:33:47
2) 겟아웃

겟아웃의 흑인을 선망하는 백인은 완벽한 블랙-오리엔탈리즘입니다. 겟아웃은 무려 장르를 공포로 해서 그점을 통렬히 비판했구요.

제가 말한 역-페이스페인팅의 예시를

완전히
완전히
완전히
완전히
완전히
완전히

모르시고 있어요. 진짜 이런말씀 죄송하지만, 너무 '무식합니다.'

역-페이스페인팅의 반례로 들고나온게 클라우드아틀라스여서 배꼽 뺐는데..
이젠 겟아웃? 겟아웃에서 백인들이 흑인들을 님 표현에 따르면 '선망'하는 것이,
제가 예시로 든 역-페이스페인팅의 예라고 생각해요?

진짜로요?

왜그렇게 무식하신겁니까.

아니에요. 아니라구요!

'흑형'도 제가 먼저 꺼냈고, 그에 대한 설명으로 오리엔탈리즘도 제가 먼저 꺼냈어요.
그냥 다 아시리라고 생각해서 사용한건데, 오리엔탈리즘을 처음부터 다시 설명해드려야되요?

겟아웃은 오리엔탈리즘의 블랙버전, 즉 블랙-오리엔탈리즘에 대한 비판이에요! 비판이라구요! 즉, 이 영화에서 백인들이 님 표현에 따르면 흑인들을 '선망'하는 것은, 제가 제시한 사고실험에서, 블랙페이스에서 백인들이 흑인들을 열등한 존재로 비하하는 것의 역전세계인, 흑인들이 진짜로 우월한 존재로 묘사되는 것과, 달라요!!!!!!!

이보세요! 그래요, 비슷해 보이기는 하겠네요.
마치 특전사의 분장이 흑인의 얼굴과 비슷한것처럼요.

근데, 다르다구요! 역-블랙페이스 사고실험에서의 흑인들이 정말로 우월하게 묘사되는 것이랑,
겟아웃에서 백인이 흑인의 신체능력을 '선망'하는 이 블랙 버전의 잘못된 오리엔탈리즘은

달라요!

그걸 모르겠어요? 정말로? 진자로? 리얼리?

네, 전 믿습니다. 님이 그걸 정말로 몰라서 겟아웃까지 같다붙였다는 것을.

왜냐하면 클라우드아틀라스에서 님의 놀라운 무식을 이미 처절하게 체험했거든요.
61 2020-09-18 18:00:45 1
[답변] fishCutlet 님, 답변입니다. [새창]
2020/09/17 11:33:47
"제 기준은 그리 느슨하지 않습니다." <- 제가 한 말입니다.

반면 님의 기준은 '국제적 기준' 운운하며 속물적 문화사대주의만을 보여주었으며,
또한 당사자가 기분나쁘면 무조건 인종차별이라는 완벽한 메갈식 잣대를 님들의 글 전체에서 계속해서 주장했습니다.
왜 님들을 메갈에 빗대는지 모르시겠어요 정말? 자신들의 주장과 잣대가 메갈과 똑같다는걸 진짜로 모르겠냐구요?

저는 '당사자가 기분'만을 유일한 판별기준으로 사용하는 당신들의 웃기는 논리를 매우 긴 글로 아주 철저하게 박살내드렸습니다.
그래서 로다주, 특전사, 흑인욕설, 한국어 '내꺼', 욱일기, 블랙페이스, 칭키아이, 그리고 의정부고 코스프레의 다양한 예시들을 통해 반복해서, 그 기준이, '의도', '실질적 당사자', 그리고 '맥락'에도 있다는 것을 이해시켜드렸습니다. 아니 그랬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그 상대방(당사자)의 기분이 중요하지 않다는 것은 아니죠. 그것만을 유일한 잣대로 주장하고, 맥락이나 의도 등은 전혀 고려하지 않으며, '당사자'의 구분조차 헷갈리는 당신들의 혼동을 벗겨주기 위해서 그토록 자세하게 예시를 들고 또 들었던 것입니다.

그래서 저는 그렇게 말했던 것입니다. "제 기준은 그리 느슨하지 않습니다." 당신들의 메갈기준하고는 다르다구요.

"물론 워쇼스키 자매가 인종차별주의자는 아니겠죠. 다만 심각한 와패니즈들이고, 즉 오리엔탈리즘의 논리로 설명할 수 있겠습니다. 아니 그런거 다 집어치우고 본인들이 인종차별주의자가 아니었어도 이건 우리나라 메갈들 터미놀로지를 빌려서 인종차별인지적 감수성이라고 할 수 있겠네요." <- 제가 한 말입니다.

자, 그래도 교육의 성과가 10퍼센트는 나타나나요? 안타깝게도 불완전한 배움이 상황을 더 악화시키긴 했지만?
이제는 그토록 '기분'만을 부르짖던 당신이, 드디어 제가 말한 '기능'을 들고나왔네요?

그런데 자신의 지적 한계는 어쩔 수가 없는거죠.
처음에는 오로지 '기분이 나쁘면 인종차별'이라고 단 한 가지의 잣대만을 부르짖으며, 그 잣대로 클라우드아틀라스를 들고나오신 분이,
쳐발리고 나서는 저의 '기능'을 차용하여, 그러므로 옐로우페이싱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계시군요.

"아래는 워쇼스키 자매의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중 한국 파트에서 백인 배우들이 한국인으로 분장한 모습입니다. 근 미래 한국이 세계 중심지로 부상했다는 배경설정을 가진 스토리죠. 어떠신가요? 기분이 좋으신가요?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은거 같네요."

그러므로 당신은,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은 거 같"지만, 클라우드 아틀라스에서 "근 미래 한국이 세계 중심지로 부상했다는 배경설정"을 가진 덕에 "기분이 좋"기라도 하신가봐요? 왜냐하면 클라우드 아틀라스의 그러한 설정은, 제가 말한 역-블랙페이싱에 부합하는 국뽕가득한 설정이고, 또한 이 영화는 옐로우페이싱이 아니므로 꺼림직한 요소도 없으니까요? 저 분장한 동양인 얼굴들도 꽤 마음에 드시나보네요^^

그런데, 이번에도 클라우드아틀라스가 옐로우페이스 영화가 아니라는 당신의 주장에 반박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짜라잔짠~ 누.구.일.까.요?~~
바로, ... 두구두구두구두구두구~~~
fishCutlet !! 생선까스 당신입니다~~~

"그리고 백인이 황인종을 연기하면 옐로우페이싱 맞습니다." <- 이 말이, 누가 한 말일까요?^^ 무려 '국제적인 기준'을 들먹이면서요? ㅎ

왜.냐.하.면! 어떤 아시아인은 이 영화를 보고 기분이 나빴으니까요^^
그러므로 클라우드 아틀라스는 정확히 님이 제시한 논리에 따라 '아시아인들이 보고 기분 나빴으므로' 옐로우 페이싱입니다.

오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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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저는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옐로우페이스 영화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이유는 당신과 달라요^^
음.............. 그 "왜 다른지"를 길게 설명하다가, 다 지웠습니다. 어차피 제 이전 글의 재탕짜깁기편집이니까, 그냥 님이 직접 제 글을 다시 읽어보시고, 왜 다른지를 찾아보시기 바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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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당신이 애초에 클라우드아틀라스를 들고 나온 것은, 저의 역-블랙페이싱을 완전히 잘못이해.. 아니 전혀 이해하지 못하고, 클라우드아틀라스는 이렇게 국뽕스러운 배경을 가지고 있는데, 어떠냐, 이 영화의 한국인 분장을 보고 기분이 좋으냐, 아닌 사람들도 있는것 같은데? 라는 내용이었지요.

그래서 저는 제가 그토록 정성스럽게 설명한 블랙페이싱, 그리고 역-블랙페이스의 사고실험이, 고작 국뽕설정으로 충족될 줄 생각했던 그 무한한 어리석음을 마음껏 조롱하면서, 제대로 된 역 블랙페이스의 예시로 이미 예로 들었던 피노키오 애니메이션과 함께새로이 반지의 제왕을 예로 들기까지 했죠.

즉 저의 대댓글의 핵심은, 제가 그렇게 열심히 설명한 것을 아예 이해조차 못하고 전혀 맞지 않는 예시인 클라우드아틀라스를 자랑스럽게 들고 나온 당신의 한심함을 조롱하는 것이었는데, 당신은 이제 또 클라우드아틀라스가 옐로우페이스가 아니라는 점을 기를 쓰고 주장하려고 하네요.

당신의 나중 주장이 맞다면, 그렇다면 당신은 클라우드아틀라스가 정말로 저의 역-블랙페이스 영화의 모범적인 사례로 생각했다는 것인가요? 오호? 그렇다면 정말로, "앞뒤가 정말로 잘 맞는" 주장을 하고 계시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구런건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인간이 왜이리 한심해보이냐......" <- 제가 했던 말입니다. 정확히, 클라우드 아틀라스를 들고나온 당신의 처음 글에 대한 대댓글의 마지막 문장이요.
60 2020-09-18 18:00:06 0
[답변] fishCutlet 님, 답변입니다. [새창]
2020/09/17 11:33:47
1) 클라우드 아틀라스

google.com 에 가셔서
cloud atlas yellowface 로 검색을 한번 해보세요

찡끗^^
안쓰럽네요...
생선까스님. '구글'이란게 뭔지는 아세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님의 주장과 일관되는 주장이기는 한가요?" <- 님이 한 말입니다.

"특히 한국인 사형집행자 역할의 휴고 위빙은 아시아계 미국 관객의 실소를 자아냈다. ‘스타트렉’의 불칸처럼 끔찍하게 보였기 때문이다. 짐 스터지스와 제임스 다시 등 다른 백인 배우도 나을 바 없었다.”" <- 님이 링크한 기사의 내용입니다.

"아래는 워쇼스키 자매의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 중 한국 파트에서 백인 배우들이 한국인으로 분장한 모습입니다. 근 미래 한국이 세계 중심지로 부상했다는 배경설정을 가진 스토리죠. 어떠신가요? 기분이 좋으신가요? 모든 사람이 그렇지는 않은거 같네요." < - 님이 한 말입니다.

"굳이 따지자면 클라우드 아틀라스가 '전형적인 옐로우페이스 영화'는 아닌데요." <- 님이 한 말입니다.

"그리고 백인이 황인종을 연기하면 옐로우페이싱 맞습니다." <- 님이 한 말입니다.

"????앞뒤가 하나도 안맞는 주장을 하고 계시네요???" <- 님이 한 말입니다.

"님의 컨셉은 '자폭'인가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 제가 한 말입니다.

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깔... 님덕분에 참 즐겁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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