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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2-26 17:2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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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나무//....어디부터 이야기를 이끌어가야할지 모르겠네요. 약간 글이 중구난방이 되어도 이해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1. 먼저 남제서 백제전에는 모대 (백제 동성왕)가 험윤 (북위)이 공격하여 처부쉈으며 이에 관직을 제수해 달라는 표문을 올린 내용 뿐이고, 제후국을 다스린 기록은 없습니다.
혹시 낙랑태수, 성양태수, 조선태수, 광양태수, 대방태수, 광릉태수, 청하태수 등을 임명한 것을 두고 중국 지방을 제후로 거느리고 있었다는 주장을 하시는 것이라면, 왜5왕 중 마지막 무(武, 왜 21대 유랴쿠 덴노 (雄略天皇, 웅략천황)로 추정)가 송나라에 제수한 '왜.백제.신라.임나.가라.진한.모한 7국제군사 안동대장군 왜국왕' 중 '왜.신라.임나.가라.진한.모한 6국제군사 안동대장군 왜왕'으로 제수 받았으므로, 신라, 임나, 가야, 진한, 마한을 왜의 지배하에 있었다고 주장하는 것과 다름 없습니다.
게다가 동성왕 당시 백제는 장수왕이 한성을 함락하고 개로왕이 죽은지 10년이 될까말까한 시점이였는데 이 때 갑자기 중국을 점령한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남제서 백제전은 동성왕의 뻥튀기 내지는 백제 용병이 남제에 일부 동원 된 것이 아닐까 생각되며 (이도학 교수 학설) 백제가 제후국을 다스린 근거로 볼 수는 없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