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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4-10 20:4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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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제 일이 아니라서 웃으면서 읽었는데 작성자님은 진짜 속터지고 매번 이 사람 진심이 그거 아닌건 알지만 꼭 말을 저렇게 해야 하나 싶어서 서운하고 서운해하는 내가 또 속이좁나 싶고 복잡미묘하실 것 같아요. 악의는 없어보이지만 저도 ㅇㅇ하자,하고 친구들이나 가족들 애인이 말했을 때 싫어! 안해! 이러는 경우가 있긴한데 그건 그냥 진짜 상대방을 놀리고 싶어 하는 하나도 의미없는 말이긴해요. 근데 저는 한두번으로 끝내는데 남편분은 아마 그 정도를 좀 캐치 못하시는 편이신 것 같아요. 음 예를 들면 재미있는 드립이나 웃긴것도 1절에서 끝나야 재미있는데 돌림노래 두번까지야 그러려니해도 세번 네번 다섯번 여섯번까지 하는 사람들 있잖아요. 아마 작성자님 남편분은 저게 그냥 재미있는 드립의 하나일뿐인데 끊는 타이밍을 못 느끼는 걸거에요. 그럴때는 진심으로 당신의 그런 말투가 날 얼마나 지치게 하고 서럽게 하는지에 대해서 진지하게 한 번 말씀해보세요. 서운한 부분은 부부인 이상 언제까지고 한 사람이 참으며 살 수 없습니다. 진짜 진심으로 다 좋은데 당신의 이런면때문에 내가 너무 지치고 마음이 아프다고 말씀하세요. 자신의 장난으로 인해 아내의 마음이 난도질 당하고 있다고 생각하면 아마 줄이시지 않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