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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1-05 23:5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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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이 그때그때의 감정에 잘 휩쓸리는 것 같네요. 의식의 흐름을 따라 행동하시는 분인듯합니다.
가지 말게 붙잡고 아무 말 없이 가만히 지켜보면 화를 바락바락 내다가도 스스로 무안해져 좀 진정합니다. 그 때 물이라도 건네주고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온건한 방법
1)사과는 무조건 바로 받을 수 있는게 아니다, 사과를 받더라도 그 안의 감정이란게 금방 가라앉을 수 있는게 아니다.
2)나도 사과 받아서 바로 풀면 좋지, 그렇지만 나도 감정이 있고 그게 풀릴 때까지는 시간이 필요하다.
3)사과에는 상대방 기분이 풀릴 때까지 기다려주는 시간 역시 필요한 것 같으니 이해해 달라. 나도 사랑하는 여자친구랑 오랫동안 반목하고 싶지 않다.
대화가 통하지 않을 때의 극단적인 비판. 상대방이 "아니 그건 그런데...."로 시작해서 또 화내려고 들면 이렇게 말하세요.
1)너는 보면 네가 잘못해놓고 나에게 사과를 바라는 것 같다. 어떤 사고회로를 거치면 이런 이상한 결론이 도출되는건지 모르겠다.
2)네가 잘못해놓고 사과를 하고 싶은거냐 받고 싶은거냐. 하나만 해라.
3)나는 내가 잘못했을 때 너에게 사과를 하지 사과하다 화를 내지는 않았던 것 같다. 머리나 식히고 다시 말해라. 다른데서 받은 스트레스를 만만한 나에게 풀지 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