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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9-24 11:3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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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게 사람마다 가지고있는 성격에 따라 받아들이는게 다르겠죠..분명 그 행동에 수치심을 가지는 분들도 계실거같은데(저도 그랬으니) 이게 말을 안하지만 순간 기분이 확 나쁘며 수치심이 일었다가 아이인걸 확인하고선 참아요..아이다, 아이가 그런거야.뭘 알고 그랬겠어?.라고 맘을 다스리다 애엄마가 달려오거나 옆에서 놀래서 아이고 죄송해요. 괜찮으세요? 놀라셨죠ㅜㅠ 라고 진심어린 사과의 말을 해주면 마음이 많이 풀어지고 또 같은 여자로서, 나중에 나도 저런상황이 올지도모른다는 일종의 동질감에 괜찮아요ㅎㅎㅎ라고 웃어넘기고 어이구 이눔~앞으로 그럼 안돼~하고 끝낼수있지만 애엄마가 보고도 아무일도 아닌척 넘어가거나, 무슨 일이냐 물어봐서 설명해주면 애가 그럴수도있지 라고 유난으로 몰아가며 적반하장으로 나오면 '아이라서 참았던 화와 수치심'이 부모에 대한 화와 겹쳐서서 더 크게 올라오기도 해요.
제가 위의 경우를 겪은건 남아에게 X침 비슷한걸 당했던때입니다.
물론 아무것도 모르고 행동한 아이를 향한 도넘은 폭언은 잘못되고 비판받아야 마땅하지만 순간 느끼는 감정들은 개개인마다 다를텐데 ㅁㄱ소리가 나오는걸 보니 좀 슬프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