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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5-16 04:1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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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사안에 대해 그렇게 자세히는 잘 모르지만 제가 아는건 그 청원이 올라왔을 때 분위기는 남자들이 2년 동안 군대가는거에 대해 너무 당연시 여기고 뭐 여타 커뮤에서는 남자들 2년 군대 갔다 오는거에 대해 도망쳐서 좋겠다 나도 저런 도피할 시간 있었으면 좋겠다라는 말도 안되는 망언이 시작 이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처음에는 그런거에 대해 반발심도 없지 않았다고 봐요
근데 단순히 남자들이 2년에 복무에 대한 복수심으로 너네도 해봐라가 아닌 만약에 전쟁 났을때 군을 위해서 최소 지원을 해줄 수있을 정도의 최소한의 교육을 말하는 것이기도해요 언급하신 다친 군인들 치료나 후송 같은? 물론 직접 총들고 싸우는 방법도 있겠지만 그건 현실적으로 될지 안될지 모르는 부분이고 최소한 부상자에 대한 지원을 해줄 병력이 생긴다면 원래 여기에 쓰여야할 병력이 전투병력으로 사용 될 수 있으니까 좋죠
그 뿐만아니라 방독면 쓰는 법, 각종 군대 상황 용어들, 만약 거수자를 발견했을 때 어떻게 행동해야되는지는
어렵지 않게 배울 수 있지만 정작 그 상황이 떨어지면 평소에 훈련 하던 군인들도 긴장하는데 하물며 배우지 않는 여성분들은 더하겠죠
그때 가서 주위 군필자분들이 가르쳐주기란 여간 어려운게 아닐테고 게다가 엄청 혼란 스러울테죠...
뭐 여튼 여러 이유로 저도 최소한의 교육은 받는게 좋다고 생각해요 본인의 생존을 위해서라도
게다가 생리 문제 언급하셨는데 생활하거나 훈련 받는데에 있어서 불편한 점은 분명 될 수 있겠지만 생리 때문에 훈련받기 힘들다 교육 받기 힘들다라고 하는 건 좀 어불성설 같아요
전쟁났을 때 생리 관련해서 징징 대실겁니까 본인 생명은 본인이 지키는 겁니다
아 그리고 그 청원이 단순히 우리가 이렇게 훈련받고 행군하고 몸 힘든일 하니까 너네도 똑같이 하라는 뜻이 아니였던걸로 기억합니다
게다가 여성도 군복무에 대해서 어느정도 의무를 져야 그에 상응하는 권리를 주장 할 수 있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