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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8-08 07:4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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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재 성현이 쓴 산문집인 용재총화를 보면 조선조 초에 변계량 이란 사람도 그랬죠.
문장이 뛰어나 세종이 국조보감을 편찬할 것을 명받고 절에서 기거 했는데,
왕이나 정승들이 고생 한다고 음식을 보내면 자신도 별로 먹지 않으면서 방에다 쌓아놓고,
시종들 에게도 주지않아 음식에서 구더기가 나오면 갖다 버렸다고 합니다.
그래도 변계량은 시종들에게 썩은 음식을 먹으라고는 하지 않았는데,
저 여편네는 그걸 병사들 에게 먹으라고 했다니 사람으로 보지 않은것 겠지요.
자식 같아서 그랬다는 개소리를 했는데 네 자식 에게 쳐 먹으라고 해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