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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10-03 10:4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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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공 먹을수도 있겠지만 감히 제 생각을 털어놓자면..
여전히 다수의 고객들이 '맛'에 대한 기준을 '기호'라는 이름으로 저급화 시키고 있는것도 한 몫 하는듯 합니다
제가 커피 관련 종사자이므로 커피로 말씀드리자면
개인 커피숍 바리스타, 로스터, 커퍼 등이 열심히 최근 이슈, 테크닉 등을 종합해서 맛있는 커피를 가져다 놔도
여전히 '난 탄맛이 좋아! 커피는 기호잖아?' 라며 바짝태운 커피를 선호하시는 모습을 보다보면 참담합니다.
그래서 우리나라는 프랜차이즈가 잘되는 것 일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맛의 분별력이 없으니까요.
오죽하면 슈가보이라는 별명을 가질정도의 사람이 만든 프랜차이즈 메뉴에 몰려다니겠습니까.
분명, 음식에는 기호가 있습니다만, 탄밥을 기호라며 드시는 분들은 없을 겁니다.
맛에는 절대적인 좋고 나쁨이 있습니다.
오유분들은 부디 여러가지 맛을 경험하셔서 참된 미각의 즐거움을 느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