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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1-24 16: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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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직 오너바리스타입니다. 글에서 나온 하나하나의 요소들이 변수들입니다. 각각의 장단점이 있는것이죠.
1.린싱 : 종이필터의 종이맛은 분명히 있습니다. 특히나 무표백이 더 심한편이죠. 여러가지 필터를 뜨거운물로 흘려 내려온 물로 평가해본 결과 KONO사의 표백필터가 거의 종이맛이 없었고 하리오의 경우 구버전보다 신버전이 적었습니다. 칼리타는... 심하네요. 꼭 린싱을 추천합니다. KONO나 하리오는 안하시는 편이 좋습니다. 필터가 흡수한 물로 맛이 흐려지는 현상이 맛에 더 영향이 있다는 판단에서요^^
2. 10그램 : 이건 순수하게 개인취향입니다. 답은 없습니다. 다만 원두 양이 많을수록 진해지는 맛과 상대적으로 영향이 적은 맛들이 있으니 테스트하시면서 조절하시는게 좋습니다. 저는 상대적으로 약배전이어서 대략적으로(원두마다 다르기때문에)18~20그램정도를 1인분으로 잡고있습니다.
3. 뜸 : 로스팅 날짜, 숙성도, 분쇄도, 원두 양 등으로 시간이 달라집니다. 통상적으로 30초로 잡습니다만, 앞서 말한 변수로 조절합니다.
4. 추출 완료 : 기회가 되신다면 한잔 분량을 내리시면서 작은잔에 맨처음,2번째,3번쨰 등등 나오는 커피들을 나누어 보면서 맛보시면 그부분의 맛을 포함 시킬지 말지 상황에 따라 이용할 수 있습니다.
5. 저어줌 : 맛의 분포를 고르게 한다는 의미와 간혹 떫은맛이 강할 경우, 떫은 맛을 줄이기 위해 와인의 디켄팅과 같이 흔들어 줍니다.
시간이 넉넉하지 않아 충분한 설명이 부족하지만.. 닉값한번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