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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07-19 08:2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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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해측 부모가 피해측 엄마에게 사과와 도리를 다하고 있는 중에
피해측 엄마는 부담스러우니 이제 그만 하라고 전달한 것 같습니다.
피해 아동의 수술 전 병원에서 아동이 아빠에게 한 왜 사과 안 하냐는 말에
아마도 피해자 아빠는 또 다른 심경의 변화를 맞은 듯하고요
(병원에 누워서 수술날 받은 아이를 보는 부모의 입장은 어느 누구나 다 그럴 것입니다.
저도 아이를 키우지만 속으로 용서했다가, 죽였다가, 또 용서했다가....)
그래서 가해측 아빠에게
수술 전 아이에게 사과하여 달라고(자기 아이의 심신 안정 등의 목적으로 보임)연락을 한 것으로 사려되는데,
가해측 부모의 업무 일정과 맞지 않아 수술 전 사과를 받지 못하게 되자
화가 난 것으로 보이네요.
이유야 어떻게 됐든 아파서 누워 있고, 수술까지 기다리고 있는 아이를 보는 부모의 입장이 천번 더 이해가 되긴 합니다.
가해자 부모는 생업이겠지만, 피해자 측에서 보면 아파 누워 있는 내 아이 밖에 안 보이잖아요.
전 제일 화가 나는 게
아무리 어린 아이의 지각이라도 다칠 걸 뻔히 아는데도 아무렇지 않게 저런 장난(?)을 칠 수 있는지 그게 속을 끓게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