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8
2018-11-27 12: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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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 세번 생각해도 그리 억울하신 가보네...
애초에 그 제도들이 왜 생겼을까요?
한쪽으로 치우침을 방지하자는 거죠. 남성들만이 위주인 남성위주의 사회에서 극단을 경계하고 그들 힘의 논리를 상쇄시키자.
여성도 사회 주체로 참여 시키자. 그들의 생각과 아이디어, 목소리도 좋다면 들어주자.
능력도 안되는 데 할당제로 들어오는 걸 경계하는 건 맞지만 능력이 되는데 그간 진입하지 못하고 속으로 쓴울음 삼켜야 하는 사람들 구제하고자 하는 거 아닌가요?
그리고 군대를 그리 싫어하는 것도 그 집단이 전형적인 남성 집단이라서가 아닌가요? 남성들만 모였을 때.. 그 집단이 주로 어떻게 되는 지 잘 아실텐데요.
힘의 논리, 잔학성, 성적 탐닉.. 수많은 부작용.
물론 이건 간호직처럼 여성위주의 집단에서도 나타날수 있는 현상이구요.
그럼 본초의 취지나 부작용에 대해 이야기 해야죠. 상대에게 너때문에 기분 더럽다라고 비난할게 아니라.. 부작용에 대한 여러 보완을 강구할 수 있으니..
어느 직장 다니시는지 모르겠으나 땡볕에서 나는 고생하는데 에어콘 쐬면서 쉬는.. 그런 세상에 사시는 걸 왜 저한테 투영하시나요? 보통의 정신 박힌 여자면 여름날 고생하는 큰 물건 옮기느라 고생하는 택배기사님이나 청소부님 또 각종 경비원, 기사님들한테 도움 받으면 시원한 음료수라도 드리는 게 당연하다고 봅니다. 엄마한테 보고 배운거라 당연해요. 오히려 그런거 못챙기면 맘 쓰이고 죄송하고 그래요.
그리고 누가 군대 가는거 당연하대요? 왜 그리 봐요? 청춘 희생해서 우리 지켜준 사람들 당연히 고맙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전시나 국가 위기 상황이면 군대 가지 말라고 해도 군대 가던지해서 나라 도울거에요.
여자도 의무 군대 가는게 님 생각에는 맞을 거 같아요 아님 군대의 힘든 상황을 공개하고 그걸 수정하고 축소시키기 위해 고민해야 할 거 같아요?
그리고 그 집단의 논리.. 누가 만들었어요? 부조리하고 비합리적인 남초세계의 집단의 논리 말에요. 남자라곤 하지만 사실 인간 근본의 생존본능에 근거한 잔학성 아니에요?
마초적 잔학성이나 상쇄시킬 방법을 함께 연구해야 하지 않나요?
지금은 짐승을 사냥하며 생존을 걱정해야 할 시대가 아니라 인간이 인간을 사냥하는 게 가장 우려되는 시대잖아요.
칩을 심고 뭐 하는 건 개인의 자유와 인권을 침해하는 것이기에 페미니스트 이전에 매우 반대하구요.
우리는 어떻게 사회문제에 좋은 대안을 내놓고 서로의 힘든 처지를 공유하며 생존권과 행복권이란 인간 본성에 어느정도 부합하는 그런 중도의 상태를 최대한 누릴 수 있을까를 고민해야죠.
그리고 군대........
여성 강제 모병 해요.
여성들은 누구랑 달리 호르몬 상 정복욕이 그닥 없어서... 군대내에서 상관이랑 언니먹고 꽃꼽고 반전 시위하는 또라이들이 나올테니..
힘들면 왜 힘든지를 이야기 해요. 여자위주 정책때문에 힘들어요? 그럼 부작용을 제시하고 수정을 논해요. 같이 고민하게.
치졸하게 너도 내 힘든 상황에 들어와서 겪어봐라 하지 말고.
나만 이리 힘든데 넌 편해서 열받아 하지 말구요.
남자들 혼자 부양의무 지고 힘드니까 여성이 사회 진출 하잖아요. 캐셔하고 택배나르고 상담원하고..
애 낳고 키우면서.
인간으로 사는 거 누가 쉽나요? 남자든 여자든 군대든 출산이든 사회생활이든 힘들다 생각하면 한없고 또 묵묵히 감사하며 자기 내면을 믿고 현재의 삶을 개선할 방법을 찾으며 노력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