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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12-17 10:4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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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기준법 70조 1항은 야간근무가 필수인 병원 같은 곳에선 무용지법입니다.
입사할때 예외없이 다 동의합니다.
일반 회사에선 야근할 이유가 없으니 안받을 수도 있지만요.
저거 동의안하면 법적으로 야간 근무는 물론 연장수당, 야간 수당도 못받습니다.
야간 일하고 수당 받는 곳은 여자도 예외없이 다 동의하고 일 합니다.
그리고 저렇게 법으로 강제한 이유가 왜 있겠어요?
예를 들어 편의점이나 피시방 야간 근무 여성이 한다고 했을 때 어때요?
할수는 있겠지만 주취자 등 오면 위험하겠다 생각 먼저 들지 않나요?
여성이 내가 할수 있다고 하면 할 수 있지만 ‘당연히 여성도 이거 해야지하며 강압적으로 시키는 건 법으로 강제하는 것’이겠죠.
그리고 무엇보다 야간근무가 필수인 간호사들도 3교대 대신 야간 전담하면 임신이 어려운 경우가 많아요. 호르몬 불균형 때문에요.
그래도 주간에 학업을 하거나 돈이 필요한 사람은 하겠죠. 동의하겠죠.
남자도 마찬가지에요. 같은 남자들이 쪽팔려 하지 않는 선에서 남자들 권익을 본인들이 신장시키지 그래요? 남자도 ‘동의하에’ 야간 근무 하게 하라. 뭐 어렵다고요.
누가 보면 여자들이 무조건 야간 근무 배제되는지 알겠네요.
근본적으로 님의 시각은 페미니스트=이기적인 여성 이라는 인식이 강하시니.
이기적이지 않은 여성이 되려면 스스로를 페미니스트가 아닌 여성이라고 스스로를 명명하고 남성 권익을 부르짖고 양성 평등을 주장하며 모든 것을 다 남성과 동일하게 하자고 주장해야죠.
군대도 반반, 여대 철폐, 결혼비용도 반반, 생활비도 반반
=>당연하지!!
네 저도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그걸 목숨 걸고 반대 안해요.
사실 이게 모두가 가장 원하는 거죠! 세상이 바라는 게 그거라면 단순 용어인 페미니즘 버리고 저 양성평등 실현하죠.
하지만요.
저 반반 뒤에, 실질적으로 수반되어야 하는 또다른 반반이 불가능한 사회에 우린 살고 있어요.
반반이 아닌 걸 해소해달라 하니까 남자들은 자신들이 이득을 보는 부분이나 손해보지 않는 부분은 쏙 빼고 손해보는 부분만 가지고 개선을 이야기 하고 있어요. 맞아요. 개선해야해요. 둘다요.
남성의 차별과 불합리도 개선해야 함이 당연하고 여성의 차별과 불합리도 개선해야 함이 당연합니다.
최소한 저는 그래요.
그래서 남혐을 하지도 않고 페미니즘으로 대두되는 여혐 또한 하지 않습니다.
과도한 정부나 부처 비판도 마찬가지로 하지 않습니다.
남여 대결 구도 극단의 혐오, 그 어느 것도 동조하지 않습니다.
다만, 일방적으로 여성이 호도되는 것은 막고 오해를 풀기 위해 노력할 뿐이지요.
여성도 욕 먹을 부분은 욕 먹어야죠.
메웜은 욕먹어야 하지만 또 그 집단의 일부가 또는 전체가 여성 권익 신장이라는 페미니즘 전체를 무용한 것으로 만드는 것은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다수의 여성은 성적인 부분과 육체적 부분에서는 명백히 다수의 남자들이 정신이든 육체든 힘으로 제압하면 질수 밖에 없는 약한 존재임은 부정하기 어렵습니다.(사회적 부분도 많지만 이부분은 제가 군대를 가지 않은 데 대한 반대 급부로 제외 하겠습니다.)
분명 존재하는 그 힘의 논리 앞에 우는 여자들이 있는 한은 페미니즘을 계속 지지할수밖에 없을 듯 하네요.
위에 언급하신 대로 자발적으로 몸을 파는 창녀들이 스스로의 성에 대한 존엄성을 깨닫고 진정 자신을 사랑하고 나아가 진정으로 서로 사랑하는 남자를 만날수 있도록 하는 것에도 페미니즘은 더더욱 필요하단 생각이네요.
남혐 페미니즘 양상에 대해 전부 찬성하는 것도 아니고 저야말로 부페식 페미니즘이지만..
개인적 원한이 아닌 무차별 살인과 성범죄의 대상이 여성이 아닌 남성이 주라면 제가 앞장서서 반페미니즘 해드리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