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광고 조중동 집중, 의존도는 한겨레 1위
4대 재벌 광고 3분의1이 조중동에…조선일보, 재벌 의존도 가장 낮아
삼성‧현대차‧SK‧LG의 언론사 광고 지배력은 얼마나 될까. 부동의 광고 지배력 1위는 삼성이었다. 최근 5년 간 삼성 광고 비중이 가장 늘어난 주요 일간지는 한겨레였다.
8개 신문 중 4대 재벌 광고 비중이 가장 높은 신문은 한겨레로 2014년 25.2%의 비중을 차지했다. 2014년 한겨레 매출액은 812억 원이다. 2014 신문 산업 실태조사에 따르면 일간신문 매출액의 60% 가량을 광고수입이 차지한다. 이에 비춰보면 한겨레가 지난해 4대 재벌로부터 받은 광고액은 약 122억 원 가량으로 추정할 수 있다. 같은 기간 경향신문은 16.9%, 한국일보는 19.1%의 4대재벌 광고 비중을 나타냈다.
대 재벌 비중이 가장 낮은 신문은 조선일보로 13.5% 비중을 나타냈다. 중앙은 14.4%, 동아는 14.4%였다. 이 같은 수치에 대해 정연우 세명대 광고홍보학과 교수는 “부동산이나 건강식품 같은 광고는 광고효과를 고려해 조중동에 몰리는 반면 4대 재벌 광고는 언론과의 관계나 이미지 개선 목적으로 한겨레 등 진보성향 신문에 광고를 집행한다”며 상대적으로 한겨레와 경향신문의 4대재벌 광고비중이 높게 보이는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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